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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옆에 붙어있는 잎사귀 정도로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죠!

레몬그라스는 레몬향이 나는 새콤한 맛의 향신 허브입니다. 인도, 동남아, 중남미가 원산지로 세계 3대 수프로 손꼽히는 태국 '똠양꿍'에도 꼭 들어가는 주 재료입니다.

우리가 이걸 레몬으로 착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향기의 주 성분이 레몬 향을 내는 '시트랄(Citral)'이기 때문이죠.

레몬그라스는 꽤 대중화 됐습니다.

차로 우려서도 많이 먹는데 상쾌한 신맛을 내기 때문에 시원한 냉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식후에 마시면 소화 촉진은 물론 피로 해소 효과도 선사한다고 하네요.

레몬그라스는 그 새콤한 향만큼이나 건강에도 좋은 버릴 게 없는 허브입니다.

레몬그라스는 근대 인도에서 중앙신경계의 진정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실제 레몬을 닮은 은은한 향은 신경쇠약, 우울증 등 신경계 피로회복에 효과적이죠.

또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무엇보다 레몬그라스 티를 꾸준히 음용할 시 혈액의 공급을 원활하게 도와 빈혈과 두통을 예방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근육통 완화 효능도 있습니다. 마사지나 냉찜질을 할 때 레몬그라스 오일을 바른다면 보다 빠르게 근육의 피로를 풀 수 있어요.

레몬그라스는 모공을 축소하고 피지 분비의 균형을 잡아줘 여드름 피부와 지성 피부에도 긍정적입니다. 피부 탄력을 향상시켜 노화 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요.

또한 향균 효과가 있는 레몬그라스는 벼룩, 기생충, 진드기 및 벌레 퇴치에도 도움을 줍니다. 각종 세균을 박멸할 뿐 아니라 곰팡이 냄새와 담배 연기를 몰아내는 데도 좋아, 실내 방향제나 목욕제로 딱이죠.

단, 시간이 지나 산화되면 기대할 만한 향균 효과를 볼 수 없으니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근대 인도에서 레몬그라스를 심신안정을 위해 음용했다면, 고대 인도에서는 감염질병, 열을 다스리는데 레몬그라스를 사용했다고 해요.

레몬그라스의 강력한 살균 효능은 감기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