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속에서 낭만적 식사, 라오스 맛집 추천

조회수 2018. 5. 22. 14: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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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호강?
출처: 리얼푸드
가까운 동남아시아로 여행 다녀오신 분들 많지요?
언제나 환상과 경이를 가져다주며, 많은 사람들이 여행으로도, 다양한 삶의 목적으로도 찾는 동남아인데요.

아직은 발달 중인 많은 것들에서 우리는 삶의 미학뿐 아니라 대자연의 지혜와 경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에디터는 휴가를 맞아 라오스에 다녀왔습니다.
동남아 중에서도 관광지에 늦게 합류한 이곳은, 꽃보다 청춘의 여행지 배경으로 비춰지며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요.

브라운관에 비춰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이나, 꽃청춘의 배경이 된 방비엥보다는 "루앙프라방 (Luang Prabang)"이라는 곳이 더 감명깊었습니다.

이곳을 여행하며 방문했던 맛집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라오스 방문 계획이 있는 분이나, 평소 관심 있으셨던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식당 (Restaurant)

정글 속에서의 낭만적인 한 끼 식사,

만다 드 라오스
출처: 리얼푸드
먼저,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낭만적인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히는 만다 드 라오스 입니다!

저 자그마한 대문을 지나칠 때 까지만 해도, 제 눈 앞에 어떤 장관이 펼쳐질 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는데요...
출처: Hedonist/ Shedonist
대문을 지나치자마자 우리를 맞이하는 잔잔한 촛불길, 그리고 촛불길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수많은 야자수로 둘러싸인 식당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식당을 둘러싼 연못은 마치 그곳에 떠 식사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줄 것만 같네요.
출처: 리얼푸드
저희가 먹은 자리의 오른편으로는 수많은 촛불과 편안한 소파가 구비된 또 다른 자리가 보입니다.
저곳은 예약석인데요.
저희가 앉았던 테이블도 전혀 불편함이 없으나 가족끼리 와서 소파에 앉아 여유로움을 백 배 느끼고 싶다면 전화로 미리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서빙된 음식은 코코넛 카레와 립, 그리고 동남아 전통 찰밥 "스티키 라이스" 입니다. 음료 또한 예쁜 컵에 코코넛 빨대까지 꽂아 정성스레 서빙된 모습입니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풍족했고, 가격 또한 비싸지 않았습니다.
이런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의 식사임에도 음료수 포함 5만원도 나오지 않았네요.
출처: 리얼푸드
저녁이 되면, 정글 속 다리에는 촛불이 켜집니다.
분위기를 한 층 더해주는데요.
출처: Secret Retreats
이리도 아름다운 곳에서의 저렴한 식사라니 일장춘몽을 꾼 것만 같았습니다.

전 세계 어디서도 같은 경험은 하지 못할 듯 하네요 :)

전통 음식의 고소한 현대화,

카페 뚜이 (Cafe Toui)
출처: TripAdvisor
카페 뚜이는 루앙프라방 야시장이 시작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희가 지표로도 자주 활용한 곳입니다.
지금은 리모델링을 해서 현관이 저렇게 오픈된 구조는 아닌데요.
만다 드 라오스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의 분위기와 맛이 강조되는 곳입니다.
출처: 리얼푸드
전통 음식을 요리하는 곳인 만큼 대표 메뉴는 코코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친구가 주문한 코코넛 카레,
출처: 리얼푸드
그리고 제가 주문한 코코넛 소면 요리입니다.

비엔티안 세 자매가 운영하는 현지 맛집,

한쌈 으 아이넝 (Han Sam Euay Nong)
출처: 리얼푸드
이제 잠깐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으로 넘어가 볼까요?

수도인 만큼 도가니 국수, 소면 요리 등 맛있는 것들을 파는 곳이 넘쳐나지만 제게 그중 으뜸이었던 곳은 바로 이 '한쌈 으 아이넝'이라는 현지 맛집이었습니다.
출처: Vientiane Hostel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풍부히 준비돼 있는 재료가 눈에 띕니다. 저희는 라오스 스타일 포(pho. 국물이 있는 국수)와, 비분 (Bee Boon. 국물 없이 소스와 야채, 소면을 비벼 먹는 소면 요리)를 주문합니다.

밖에 마련된 테라스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감탄하며 먹는 동안 네 팀이 테이크 아웃을 할 정도로 인기를 끄는 식당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곳은 아니니, 만족도 100!
출처: 리얼푸드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동남아의 밀크티인데요.
사스가.

우리나라에서 먹는 타로와는 또 다르게 무척이나 진하고 고소한 맛이 있습니다.
휴게소나 슈퍼를 돌아다니다보니, 타로 열매로 만든 칩도 존재하더군요!

라오스 방문하신다면, 타로 밀크티를 꼭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제가 주문한 비분 (7,000원 정도)과 맞먹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는답니다.

누워서도 즐기는 자연의 맛, 루앙프라방의

옌사바이 레스토랑 (Dyen Sabai Restaurant)
출처: luangprabangbackpackershostel.com
밤부 브릿지를 건너 닿을 수 있는 옌사바이 레스토랑은,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곳에 위치한 전통 신닷 (Sindad) 집입니다.
출처: Pinterest
라오스 스타일 BBQ로도 불리며, 라오스에서 꼭 먹어 보아야 할 음식 10 가지 안에 드는 이 신닷은 고기를 꼬치에 구워 먹기도 하지만 이렇게 주어진 그릴을 앞에 두고 익혀 먹기도 합니다.

육수와 야채를 넣어 스프까지 함께 즐기는 형식이 마치 샤브샤브나 훠궈를 닮아 있네요.
루앙프라방에는, 원하는 만큼 고기와 야채를 골라 즐길 수 있는 신닷 뷔페도 있다고 합니다.
출처: Dyen Sabai Restaurant
비가 오지 않는 드라이 시즌에는 사람들이 천천히 강을 수영하거나 걸어서 건너 이곳에 오기도 하고 (!!),
비가 많은 우기에는 밤부 브릿지를 건너 방문하기도 한답니다.
단, 밤부 브릿지를 건널 때에는 통행료를 지불하셔야 해요ㅠㅠ.

에디터는 개인적으로 방문해 보지는 않았으나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밤부 브릿지를 건너는 체험이나, 음식을 즐긴 뒤 대자연으로 둘러싸인 이 곳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이색 절정의 경험에 매료될 만도 한 것 같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여행은 언제나 우리를 변화시키며,
새로운 관점을 선사합니다:)

이에 도움이 될 만한 레스토랑들을 추천해 드렸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저는 이만...!
[리얼푸드= 장소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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