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는 딱 세 번만 씻어라..왜?

조회수 2019. 11. 15. 07: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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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됐습니다.


요즘 대세는 누가 뭐래도 '절임 배추'. 해마다 절임배추로 김장하는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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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배추를 사용해 김장을 할 때는 위생과 안전을 위해 제품을 받은 당일 바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상온에서 하루를 넘겨 보관할 경우에는 위생지표균인 대장균군이 증가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절임배추를 상온에서 1일 이상 보관했다면, 세척 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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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김치의 발효가 진행되면서 유익균인 유산균에 의해 대장균군이 사멸되기는 하지만, 김장재료는 가능한 범위에서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임배추를 세척할 때에는 딱 세 번만 씻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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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절임배추 500g을 물 1.5리터에 세척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총 3단 세척 과정을 거쳤는데요. 절임배추를 문질러 10초간 세척한 뒤 세척수를 교체해 10초씩 두 번을 씻어냈습니다.


그런 다음 대장균군을 측정하자, 3회 정도 세척하면 세척 전을 기준으로 총 세균수는 95%, 대장균군은 93% 감소한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세척 전 대장균군 14만 cfu/g, 총세균수 1000만cfu/g이었던 것이 1차 세척 후엔 대장균군이 3만, 총세균수는 100만cfu/g으로 줄었습니다. 3차 세척까지 마치자 대장균군은 9500cfu/g, 총세균수는 49만cfu/g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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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험처럼 절임배추는 3회 세척으로도 대장균군이 충분히 감소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너무 많이 세척하게 되면 물러지는 등 절임배추가 상할 수 있으니, 딱 3회만 씻은 뒤 김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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