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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무려 72억개 팔린 이 라면

조회수 2019. 7. 9. 10: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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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라면의 절대 강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라면 중 하나로 '짜장라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짜장라면도 해가 바뀌며 진화를 거쳐 다양한 종류가 등장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강자는 있습니다. 바로 짜파게티 !


출처: 농심

1984년 3월 출시돼 올해로 35세가 된 짜파게티.

사실 짜파게티는 짜장라면의 원조격은 아니었습니다.

1984년 당시에도 짜장라면은 있었죠. 하지만 기존의 짜장라면은 단점이 있었습니다. 수프가 면에 잘 섞이지 않고 뭉친다는 점이었습니다.


출처: 농심

짜파게티는 대한민국 최초로 수프에 그래뉼 공법을 도입해 잘 비벼지는 수프를 개발했습니다.

특히 중국깁에서 센 불로 볶은 춘장의 풍미를 재현하기 위해 춘장과 양파 등을 볶아 만든 수프로 맛을 냈고요. 건더기와 조미유로 짜장의 맛을 재현했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짜파게티는 심지어 기존 제품보다 50원이나 비싼 가격에 출시됐는데요. 그럼에도 출시 초반부터 인기가 높았습니다.

최근에도 짜파게티는 진화하고 있습니다. 짜파게티 큰사발의 경우 조미유로 올리브유를 사용했습니다. 올리브유는 오일 시장의 절대 강자로 몇 년간 군림하고 있는 건강오일입니다.


올리브오일은 오메가-9 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 오일은 혈관벽에서 지방을 제거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증가시키고, 항염증 작용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짜파게티 속 올리브오일은 이 오일에 밀렸습니다. 트러플 오일이죠.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트러플은 적은 양으로도 풍부한 향을 내는 마법의 식재료입니다. 뿐만 아니라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과 카테킨 종류가 풍부해 새로운 건강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러자 농심에선 최근 짜파게티 큰사발에 기존에 사용하던 올리브 오일 대신 트러플 오일을 후첨스프로 넣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신제품 출시를 위해 소비자 투표를 진행했죠. 트러픙, 와사마요, 치즈 등 세 가지 짜파게티 응용 레시피를 후보로 선정했죠. 투표에는 5만 5000명이 참여했는데요. 참가자의 무려 70%가 트러플과 짜파게티 조합에 소중한 한 표를 던졌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트러플 오일 짜파게티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먹어본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트러플이 접하기 어려운 재료여서 새로운 맛에 대한 호기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트러플 오일 짜파게티는 '먹방 여신' 화사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MBC)에서 먹은 레시피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화사처럼 창의적인 레시피로 짜파게티를 먹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모디슈머 열풍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는 물론 만두소, 파김치 짜파게티 등 다양한 소비자 레시피가 알려져 있죠. 


소비자들의 사랑에 힘 입에 짜파게티는 올해 1분기 500억원의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5년간 짜장라면 계의 정상을 지켜온 짜파게티는요. 지금가지 무려 혹시 지금까지 판매량을 알고 계시나요? 무려 74억개가 팔렸는데요. 전 세계인이 하나씩 먹고도 넘쳐나는 양이니 정말 대단하네요.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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