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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 날려준다는 미국의 껌

조회수 2018. 10. 6. 15: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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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미국의 껌.
심심하거나, 긴장되거나, 입냄새 없애고 싶을 때
찾게되는 그 이름... 껌!
중앙아메리카에서 살던 고대 마야족이 '치클'(나무의 수액이 굳은 것)을 씹던 것이 지금 껌의 원형이라고 하는데요.

19세기 후반에 치클이 유럽에 소개되면서, 기호품으로 대량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하죠.
출처: 123rf

씹다가 뱉는 껌.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껌을 씹는 행위 자체가 사람에게 꽤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하죠.


일단 집중력이 좋아지고요,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어요. 또 침샘을 자극해서 소화기능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껌을 찾는 사람들은 어째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껌 시장이 최근 몇년 사이 고전 중이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의 껌 시장 규모는 2009년 41억7800만달러(우리돈 약 4조7200억원)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내리막길... 그러다 지난해엔 34억6000만달러(약 3조9000억원)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매출이 줄어드는 이유는 다양한데요. 일단 껌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먹거리들이 다양해졌고, 식료품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껌이 외면받는다는 분석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제조사들은 껌 시장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어요. 기능성 껌 등 전에 없던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껌들을 살펴볼까요?

출처: 구글 이미지
껌에 카페인이 들었다
껌 시장의 큰손 마스 리글리(Mars Wrigley)사가 개발한 '얼럿 에너지'라는 제품이에요. 겉 포장부터 보통의 껌과는 다른데요...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이 껌에는 한 개당 40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었어요. 이 때문에 미국에선 '졸음 방지용 껌'으로 불리기도 한다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용과(Dragon Fruit)맛 껌
용과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미국서도 낯선 과일이었는데요. 이젠 용과 맛을 낸 껌까지 출시됐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대부분의 과일향들은 소비자들이 워낙 익숙한 탓에, 생소한 과일을 과감하게 원재료로 사용한 거죠.

몬델리즈의 '트라이던트'라는 제품이에요.
반짝이 껌?
지난해 식품업계에 불어닥친 글리터(Glitter, 반짝이) 열풍. 껌 업계도 이 트렌드를 받아들였습니다.
허쉬사가 만드는 껌인 아이스 브레이커스(Ice Breakers) 시리즈 중 '아이스 큐브 글리터 껌(Ice Cubes Glitter Gum)'은 반짝이는 알갱이가 박혀 있어요.
출처: simplygum.com
껌도 유기농 재료로-
급기야 100% 유기농 재료만 골라서 만든 껌도 나왔어요. 페퍼민트, 펜넬, 생강 같이 껌 재료로는 어색한 것들을 모아다가 껌으로 재해석했죠.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껌의 변신이 흥미롭습니다 :D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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