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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선수가 평창에서 챙겨먹었던 ‘이 사람’의 밥

태릉선수촌 조성숙 영양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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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에 등장한 아이언맨!


우리나라 스켈레톤 대표 윤성빈 선수는 ‘아이언 맨’ 헬멧을 쓰고 시속 120㎞를 넘나드는 속도로 슬라이딩 센터를 질주했습니다. 1~4차 주행 합산 기록이 3분20초55로, 금메달!!!


그는 썰매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습니다.

"8끼"


경기 후 윤성빈 선수가 스켈레톤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얼마나 피땀을 흘렸는지 널리 알려졌습니다. 하루에 8끼를 먹으며 몸을 불렸다는 얘기도 화제가 됐고요...!

윤 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찾아간 곳이 있어요.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기간 중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운영한 ‘경기력향상지원센터’죠. 그는 영양사와 조리사들을 만나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밥을 짓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조성숙 대한체육회 영양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이달 초,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조성숙 영양사를 만났습니다. 조 영양사는 태릉선수촌에 들어와 훈련하는 선수들의 끼니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올림픽 기간엔 평창에서 경기력향상지원센터를 진두지휘했지요. 올림픽 선수촌 안에 마련된 선수식당(대회 조직위원회가 운영한 곳)과 별개로 조성된 선수들의 휴식처입니다. 

(평창에서, 조 영양사와 윤성빈 선수)

출처대한체육회

Q. 센터의 '밥맛'을 보려고 우리 선수들이 몰려들었다면서요?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시합을 치르는 종목(썰매, 스키 등)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주로 왔어요. 조직위가 꾸린 선수식당도 잘 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선수촌에서 훈련할 때 먹던 밥을 더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선수식당에서 냈던 음식을 만들어 주니 다들 정말 좋아했어요. 특히 몸집이 워낙 좋은 썰매 선수들은 가리지 않고 잘 먹었고요.”

Q. 특별한 메뉴들을 준비하셨나요? 


"기본적으로 태릉선수촌 식당에서 나오던 메뉴들을 제공했어요. 전복, 가재구이, 낙지소면, 도가니탕 등 다양한 영양식을 뷔페식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죠. 하여간 다들 잘 먹어줬어요. 보통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육류는 더 먹으라고 하는데, 썰매 선수들은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잘 먹었죠."


(참고로 가속도를 내기 위해 몸무게를 불려야 하는 썰매 선수들은 하루에 보통 6000㎉를 먹는다고 해요)

(평창 경기력향상센터에서 나온 특식. 가재ㆍ전복 구이)

출처대한체육회

Q. 선수들 식습관은 누구보다 잘 아시겠어요


“입촌한 선수들의 식습관은 종목별로 다르고 또 선수 마다도 제각각이에요. 접시에 음식 골라 담는 것만 봐도 식습관이 딱 보이죠. 골고루 잘 먹는 선수들을 보면 칭찬해주고 아쉬운 선수들에겐 과일이나 채소 더 먹으라고 잔소리도 해요. 과거 역도 선수 중에는 단백질 보충제 안 먹고 온전히 식사만으로 영양 보충해서 메달 딴 선수도 있어요.”


출처대한체육회

Q. 선수들에게 좋은 식습관은? 


"선수들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중요한 요소들이 많지만, 저는 훈련 뒤에 잘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확실한 영양보충이 필요해요. 저는 선수들에게 동그란 접시의 3분의 2에는 밥, 빵, 국수 같은 탄수화물 음식을 담고 나머지는 고기, 생선, 달걀 같은 단백질 메뉴로 채우라고 강조해요. 고갈된 에너지를 제대로 회복해야 부상 없이 다음 훈련에 임할 수 있어요.”


(태릉선수촌 선수식당에 차려진 메뉴들)

출처리얼푸드

조성숙 영양사는 지난 1985년부터 대한체육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때가 24살이었죠. 훈련 기간엔 태릉에서, 올림픽이 열리면 개최지에서 선수들 끼니를 챙기며 30년을 보냈다고 해요. 


여름올림픽은 바르셀로나올림픽(1992년)부터 리우올림픽(2016년)까지 7차례 현지에 파견됐고, 겨울올림픽은 2014년 소치올림픽, 이번 평창 대회에 참여했어요. 

출처구글 이미지

80년대 중후반에는 축구, 배구, 농구 대표팀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던 시절이죠.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현역 시절을 옆에서 지켜봤다고 해요.


"다양한 종목의 수많은 선수들을 자연스럽게 지켜볼 수 있었어요. 동계 스포츠 선수들은 최근에서야 많이 늘어난 거고요. 선수마다 스타일이 다 달라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만 봐도 모태범 선수는 넉살좋게 말도 많이 거는데, 이승훈 선수는 조용히 눈인사만 하는 스타일이죠.”


올림픽을 위해 애쓴 모든 선수들, 그리고 뒷바라지한 모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
삼각 응원단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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