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춘추전국시대..가장 많이 팔린 컵라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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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라면 섭취량이 무려 세계 1위에 달하는 대한민국.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2017년 기준 1인당 73.7개의 라면을 소비했습니다.
(저도 이 수치에 일조했는데요.)
대신 두각을 드러낸 신통방통한 라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컵라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의 라면 소매점 매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용기면 시장 규모는 2034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어요.
같은 기간 전체 라면 시장의 성장률이 5219억 원에서 5404억 원으로 오른 3.5%인 것에 비하면 증가율이 2배가 넘습니다.
에디터도 편의점으로 가보았습니다.
엄청난 컵라면들의 향연에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여름 세일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2+1 행사도 진행 중이니 알뜰한 소비자들에겐 좋은 기회입니다.
PB 상품은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 대형 소매업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 제품을 말하는데요. 이런 PB상품, 특히 자체 개발 라면이 편의점의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편의점의 PB상품으로 개발된 라면들이 과연 기존 라면 대기업들의 아성을 누를 수 있었을까요?
잘 나가는 컵라면 시장의 절대 강자를 알아봤습니다.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이었습니다 !
저도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처음 나왔을 때 정말 많이 사 먹었는데요. 사실 라면으로 끓여 먹는 것은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그런데 컵라면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으니 저처럼 귀찮은 조리과정을 꺼리는 소비자들에게도 안성맞춤이겠죠.
CU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19일까지 컵라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까르보불닭볶음면과 같은 볶음면 종류가 상위 랭킹 10개 상품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삼양식품은 국내외에서 이어진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4%나 상승했습니다.
특히 까르보불닭볶음면은 출시 한 달 만에 1100만 개, 3월 말까지 총 3600만 개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GS25의 1위 상품은요.
바로 바로 자체 브랜드(PB상품)인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이 올랐습니다.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은요 GS25의 스테디셀러입니다. 지난해 판매량만 해도 편의점 라면 카테고리 중 최초로 1048만개가 판매됐습니다. 출시 이후 지난 7월까지 2년 누적 1800만 개가 판매됐습니다.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의 인기에 GS25에선 오모리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참치찌개, 부대찌개에 이어 비빔면까지 등장했습니다.
1인가구, 혼밥족의 증가로 인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 때문이죠. 혼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는 아무래도 컵라면이 안성맞춤입니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새로운 컵라면이 또 한 번 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