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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도 준다? 가성비 끝판왕 일본 '서서먹는' 스테이크

조회수 2017. 7. 14. 1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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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1등이 먹은 고기가 무려 730kg라는데..
출처: giphy.com
이토록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
가끔 고급스러운 외식을 한다고 하면 "스테이크 썰러 가?"라는 이야기가 버릇처럼 오고 갈 정도로 스테이크는 고급 요리의 하나로 여겨지죠.
출처: giphy.com
그런데 이렇게 고급스러운 스테이크를 서서 먹으면 느낌이 어떨까요?
출처: 조선일보
한국에서 갈비까지는 서서 먹어 봤는데, 스테이크를 서서 먹는다고요?
출처: 구글재팬
바로 일본의 '이키나리 스테이크'의 이야기입니다. 2013년 12월 도쿄 긴자에 1호점을 오픈했는데 3년 만에 점포가 115개로 늘어났어요. 일본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의 반열에 오른 셈이죠.
출처: 구글재팬
왜 사람들은 이런 스테이크를, 심지어 서서 먹어야 하는데 계속 줄까지 서서 먹을까요?
출처: 구글재팬
'이키나리 스테이크' 성장비결은 세 가지로 꼽힙니다.
출처: 구글재팬
1. 고품질 저가 정책
사실 이렇게 좋은 퀄리티의 스테이크, 어디 한 번 나가면 가격이 5만원~10만원까지 다양하지요. 일본 고베 가면 꼭 먹는다는 고베와규도 저녁에 먹으면 몇 점 되지 않지만 가격은 약 6천엔 수준으로 사악한데...
출처: 구글재팬
이키나리 스테이크는 고급 이미지가 강한 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g(그램)단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출처: 구글재팬
전체적으로 가격 역시 정말 합리적입니다. 일본의 다른 스테이크 전문점인 니쿠노만세의 경우 150g에 4330엔인데 이키나리 영수증엔 341g에 1842엔이 찍혀있네요. 고기 부위별로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여튼 넘나 저렴한 것!
출처: ny.eater.com
이렇게 자신이 선택한 고기는 주문시 주문량과 고기부위를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방에서의 조리과정 또한 확인할 수 있으니 믿고 먹을 수 있겠네요!
출처: giphy.com
2. 빠른 회전율
스테이크를 '서서 먹는다'는 운영컨셉으로 회전율을 높인 것 또한 하나의 특징인데요,
출처: 구글재팬
조사 결과 이키나리의 손님들의 평균 머무는 시간은 점심 20분, 저녁 30분으로 나타났어요. 다른 곳에 비해 정말 짧죠? '서서 먹는' 스테이크의 도입으로 스테이크 역시 혼밥이 가능하다는 인식도 생기게 됐고요. 나홀로 스테이크족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죠!
출처: 구글재팬
3. 회원제도
또한 이키나리 스테이크는 비프 마일리지 카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각자 소비한 고기의 용량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해 준다고 합니다.
출처: 구글재팬
1등은 무려 73만 그램, 730kg의 고기를 먹었네요. 회원들은 이렇게 누적점수를 전용 앱을 통해서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묘한 경쟁심도 들죠?
출처: http://ameblo.jp
값도 싸고 서서 먹고 재미있는 마일리지도 있고.. 이러한 것들이 모이고 모여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네요.
출처: grubstreet.com
이런 이키나리 스테이크, 일본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2월에는 미국 뉴욕에도 진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구글재팬
박명수 닮은(?) 사람도 놀라게 한 이키나리 스테이크, 맛과 가격 모두를 만족시키는 '가성비'가 좋아 앞으로의 성장세가 주목되며.. 한국에도 비슷한 곳이 생길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리얼푸드=고승희 · 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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