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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기 힘든 이유

조회수 2018. 3. 21. 10: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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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왜 없지!?
출처: shutterstock
우리가 흔히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서 소비량이 더욱 늘어나는 단골 메뉴이죠~
하지만 유럽의 카페에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는다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journalismwithoutwalls.com
아니면 이렇게 뜨거운 아메리카노에 얼음을 넣어주기도 합니다.

손바닥만한 잔에 얼음 3~4개가 동동..

"아악! 내가 생각한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아니야!"

"유럽에 가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별다방 위치 파악하는 일이다"


실제로 유럽엔 다른 아이스 음료는 많아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만큼은 '별다방(스타벅스)'에서나 엿볼 수 있는 '희귀템(?)'입니다.  


그렇다면 유럽 현지 카페에서는 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힘들까요?


이는 '아메리카노'의 유래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출처: shutterstock
사실 아메리카노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에 주둔한 미군 병사들이 에스프레소에 물을 부어 연하게 마신 데서 비롯됐다고 하는데요,
출처: shutterstock
이탈리아 군인들이 건넨 에스프레소는 미군들에겐 너무 쓰고 진했죠. 해서 미군들은 그 에스프레소를 물에 타서 연하게 마셨다고 해요.
출처: shutterstock
커피는 향으로 먹는 것이라 생각했던 이탈리아 군인들은 이 모습을 보고 깜놀!

아무튼 이후 이런 식의 커피는 이탈리아어로 '미국인처럼'이라는 뜻의 '아메리카노'라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출처: shutterstock
뜨거운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을 즐겨온 유럽인들, 밍밍한 아메리카노는 익숙치 않았겠지요.

게다가 차갑게라니!

아마 매콤한 김치를 물에 담가 먹는 듯한 느낌이었을 껍니다.
출처: shutterstock
우리에게 익숙한 아메리카노가 유럽에선 희귀한 아이템이었다니...!!

뭐 사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너무너무너무!! 먹고 싶다면, 에스프레소를 주문한 후에 얼음물을 요청해 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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