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5도! 서울에 있었다가 사라진 '아이스바'

조회수 2018. 8. 3. 11: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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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더 그리운 그곳..

폭염으로 너무 덥죠!?


오늘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출처: blog
짜잔! 바로 온통 얼음으로 된 얼음카페, 아이스 바 입니다. 그렇게 크지는 않은 규모이지만 내부의 모든 시설이 얼음으로 돼 있어요.
사람들은 이렇게 얼음으로 된 잔에 칵테일을 마시고,
칵테일 이름도 시베리안 문라이트 ><
완전 얼어붙을 것 같은 느낌!

한여름 제대로 피서하죠!?
테이블도 얼음, 의자도 얼음.
중간에 있는 놀이도구가 얼음으로 된 것이 아님에 천만 다행이라 생각하며.
온통 얼음으로 가득찬 이 '아이스 바'의 평균 온도는 영하 5도라서 꼭 저런 방한복을 입어야 해요.

요즘 서울 대낮의 기온과 너무나도 대비되네요~!
너무 덥고 에어컨 누진세는 걱정되고,
이런 아이스바에서 하루 종일 있으면 좋겠다고요?

하지만 너무 추운 나머지 오래 있어봤자 1시간 정도 있을 수 있다고 해요. 직원들도 교대를 해가면서 운영을 할 정도라고 하니..

입에서 찬바람이 계속 나오는데 점점 장기까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이토록 시원한 '이곳'이 어디냐고요?
사실 이곳은 지난
2006년 7월에 홍대에 문을 열고
2~3년 정도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아이스바
'서브제로'인데요,
색다르고 흥미 있는 놀이공간으로 인기를 끌었고, 각종 주류 브랜드의 행사장으로도 이용이 됐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출처: tripadvisor
이집트의 휴양도시 '후르가다'에도 한국에 있던 것과 똑같은 이름의 '서브제로'가 있었어요.
출처: tripadvisor
이집트 느낌 강렬하게 스핑크스도 이렇게 딱!

호텔 지하에 위치하고 있던 이 아이스바도 지난 2014년 이후 트위터에 아무 소식도 올라오지 않는 등 폐업했나 봐요.
물론 지구는 넓기에.
아직 건재한 아이스바들도 많습니다.
겨울엔 잘 운영이 안됐던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동의 두바이야말로 사시사철 이런 얼음 카페, 아이스 바에 대한 니즈가 있겠죠.
#조심해_고드름_떨어질라

영국 런던에도 모던 유로피안 스타일의 아이스바 'Below Zero London
'이 있습니다. 영하 5도인데도 화보 촬영이 한창이네요~

출처: belowzeroicebar
신기한 것은 이렇게 다 각 나라마다의 감성이 아이스바에 담겨있다는 사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도 아이스바가 인기입니다. 보온 점퍼와 장갑이 제공되고 다양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 @xtracoldicebar
여긴 다른 곳과는 달리 영하 10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네요. 북극해를 항해했던 네덜란드 탐험가들의 모험 정신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엘사가 아니어도 갈 수 있는 세계의 얼음 카페 & 바.


비록 한국에는 잠깐 있다가 사라졌지만

요즘 같은 폭염에 문득 그리워지네요!

그래도 아직 해외에 많으니 세계 여행을 하게 된다면 꼭 들러봐야겠어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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