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일주일에 네 번 고추를 먹으면 생기는 일

조회수 2019. 12. 22. 10:0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의외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 중 하나인 고추. 


한국인은 고추는 신선식품 자체로도 즐기지만 양념의 형태로도 각종 반찬, 국, 찌개 등에 넣습니다. 우리만큼 고추를 즐기는 나라도 흔치는 않은데요.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최근 고추의 건강상 이점이 밝혀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지중해 신경의학 연구소(Istituto Neurologico Mediterraneo)가 진행한 연구인데요. 연구진은 2만 3000명의 참가자를 8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고추를 한 주에 네 번 이상 먹는 사람은 심장마비로 조기 사망하는 위험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고추의 이런 작용은 식습관이 그다지 건전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연구진은 고추의 이런 효능은 캡사이신에서 비롯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캡사이신은 매운맛을 내며 소염 작용을 하는 물질입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추를 일주일에 4회 이상 먹는 사람은 사망 위험이 전체적으로 23% 낮았습니다. 그중 심장마비로 숨질 위험은 40%, 관상동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34%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암으로 숨질 위험은 고추를 먹지 않는 사람들이 10%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지중해 식단'을 섭취하는 이탈리아 중부의 몰리세 지역민이었습니다.

지중해 식단은 몇 년째 전 세계를 대표하는 '건강식'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채소와 과일, 콩, 견과류, 생선 등을 통한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합니다. 특히 지중해 식단에선 올리브 오일이 빠지지 않고 등장해 '건강한 지방'을 보충해줍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연구를 이끈 마리알라우라 보나치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흥미로운 것은 평상시 '지중해 식단'을 유지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고추가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Chili Pepper Consumption and Mortality in Italian Adults)는 '미국 심장병 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