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심근경색, 내 심장 지켜주는 6가지 음식

조회수 2017. 10. 31. 10:4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나뿐만 아니라 가족도 살리는 음식
최근 40~50대 중장년층에게 급성 심근경색은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심근경색'은 가을철 혈관질환 3총사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가을철 혈관질환 3총사 : 뇌경색, 심근경색, 말초혈관질환)
그럼 왜 요즘 같은 시기에 이런 심근경색을 조심해야 할까요?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게 되고 이에 따라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출처: shutterstock
기온이 1도 떨어지면 수축기 혈압은 1.3mmHg 상승하며 기온이 10도 떨어지면 13mmHg가량 상승한다는 사실!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게 되면 혈액이 지나는 통로가 그만큼 좁아지고 혈관이 딱딱해져 심장운동에 장애가 발생하는데요, 이게 심할 경우 심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출처: giphy.com
주로 서구화된 식습관을 가졌거나, 애연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이 심근경색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는 하지만 평소 건강한 사람에게도 급성 심근경색은 올 수 있어요.
출처: shutterstock
가장 흔한 전조 증상은 흉통, 호흡곤란, 피로감 등이지요. 박창규 고대 구로경원 심혈관센터 교수는 아래와 같은 증세가 나오면 필히 병원을 찾으라고 합니다.
1. 찬바람을 갑자기 쐬고 나서 가슴이 두근거릴 때
2. 계단 오르거나 운동 시 가슴이 답답하거나 뻐근할 때
3. 자다가 가슴이 답답해 잠에서 깬 경험이 있을 때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서는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 하며 술은 최대한 절제하고 콜레스테롤이 포함된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어야 합니다.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죠. 그렇다면, 평소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떤 식습관을 가져야 할까요?

출처: giphy.com
사실 우리보다 더 많은 지방 섭취를 하는 곳, 미국이죠. 미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도 바로 심장병이라고 해요.
출처: 리얼푸드
미국 매체 치트 시트에선 “미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장병은 피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와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는 식습관으로 인해 야기된다”며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식습관 6가지를 꼽기도 했습니다.

어떤 것이 있는지 한 번 볼까요?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1. 붉은 고기 섭취를 줄여라
심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포화지방의 섭취를 가급적 줄여야 합니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영양학자는 “트랜스지방이나 포화지방의 섭취는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심장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라고 했어요.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붉은고기의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2. 생선의 섭취를 늘려라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생선을 섭취하라고 강조합니다. 고등어, 연어, 참치, 송어와 같은 생선은 최고의 오메가-3 지방산 공급원으로 심장 건강을 지켜주기 때문이죠.

오메가-3 지방산의 일일 권장량은 500~2000mg으로, 심장질환이 없는 사람의 경우 주 2회 생선을 먹으면 권장량 섭취가 가능합니다.
출처: giphy.com
3. 소금 섭취를 줄여라
짠 음식은 혈중 나트륨 농도를 높입니다.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우리 몸은 이를 낮추기 위해 혈액량을 늘리게 되고 그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게 됩니다. 결국 나트륨이 혈압 상승의 주범인 셈이죠.

혈압이 높아지면 뇌와 심장 등으로 가는 혈관이 다쳐 뇌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즉,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혈압도 낮출 수 있다는 사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4. 포화지방은 '불포화지방'으로
포화지방을 식물성 지방으로 대체하면 심장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로 향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호두, 피칸, 아몬드, 땅콩 등 모든 견과류가 심장 건강 지킴이죠.

호두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ALA)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뇌혈관 질환 위험을 줄여줍니다. 또한 학술지인 영양학 저널에는 “아몬드 45g을 4주 이상 섭취하자 혈액 내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나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어요.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호두는 12~14개(반개 기준), 아몬드는 23~24개, 피칸은 15개 정도가 하루 적당 섭취량입니다.
출처: shutterstock
5. 단백질, 동물성이 아닌 '식물성'으로
식단에 콩을 추가하면 혈압을 낮추고 심장 혈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하루에 콩 단백질을 25g 이상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표시 사용을 허용하기도 했어요. 콩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물론 혈관의 탄력성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콩을 넣은 샐러드를 한 번 만들어보세요!
출처: 123RF
6. 채소를 많이 드세요
채식도 심장 건강을 지키는 좋은 길입니다. 미국심장협회는 채식주의자가 되면 심장 건강은 자연스럽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출처: 리얼푸드
가장 엄격한 단계인 비건부터 세미 채식주의자인 페스코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붉은 고기를 섭취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의 식단은 일반적인 식단보다 총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낮아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출처: shutterstock
사실 굳이 채식주의자가 되지 않더라도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리는 정도로도 심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요.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에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C가 풍부해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에 좋기 때문이죠.

나의 심장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들,

잘 챙겨 드시고 부쩍 추워진 날씨를 이겨내자고요!


[리얼푸드=고승희 · 김태영 에디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