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을 조금더 건강하게 먹으려면?

조회수 2018. 5. 27. 11: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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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닭을 2인 1닭으로..
출처: 리얼푸드
온 국민이 사랑하는 국민간식 '치킨'

1인 1닭이 미풍양속처럼 여겨지는 분위기이지만 사실 고칼로리인 치킨은 열량과 나트륨 함량을 꼼꼼히 따져보고 먹어야 합니다.
출처: shutterstock
사실 우리가 먹는 '치킨'의 시작은 18세기 미국의 흑인 노예로부터 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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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이 없던 미국의 흑인 노예들은 백인 농장주들이 버린 닭을 기름에 튀겨먹기 시작했는데요. 오븐이 없던 노예들이 닭을 요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버린 닭이기에 잡내가 심했겠지만 기름옷을 입히면 냄새가 쏙 빠졌습니다. 이것이 맛있는 치킨의 시작, 약간 슬프면서도 쇼킹하죠?
물론 활동량이 많았던 그들은
칼로리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활동량이 훨씬 적은 우리들은,
고열량 치킨에 대해 고민해봐야 합니다.
예전에 소비자원이 전국 11개 브랜드 22개 종류 치킨을 조사한 결과, 한마리 기준 열량이 최저 1,083kcal에서 최고 2,460kcal에 달했습니다.

이는 간식으로 먹기에는 높은 칼로리죠?
근데 딱히 칼로리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출처: shutterstock
바로 '나트륨'입니다.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100g을 기준으로 한 양념치킨의 나트륨 함량은 453mg으로 WHO 최대 섭취 권고량인 2000mg의 1/4 가량이었다고 합니다.

브랜드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뼈를 제외한 치킨 한마리의 무게가 최소 442g 최대 1020g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치 기준 반 마리만 먹어도 하루 권장 나트륨을 모두 섭취한다는 셈이죠. 이는 곧 성인병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치킨 어떻게 먹을까요?

전문가들은 치킨의 부정적 영향을 개선하기 위해 칼륨이 많이 함유된 토마토와 당근, 양파 등 식품을 함께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칼륨이 많은 식품은 체내에서 나트륨이 배출되도록 돕는 성질이 있기 때문인데요, 또 섬유질이 풍부해 치킨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치킨 먹는 양 조절이 가능하다는 사실!!

출처: 리얼푸드
치맥(치킨에 맥주), 치콜(치킨에 콜라) 역시 자칫 열량이 확 높아질뿐더러 성질도 맞지 않기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얼마전 리얼푸드와 만난 국내 ‘마크로비오틱’ 전도사 이양지 요리연구가는 튀긴 닭은 극도의 양성, 맥주는 강한 음성을 나타내는 식품이라고 하는데요,
출처: 개인 블로그
이렇게 극단을 달리는 음식을 함께 먹으면 우리 몸에 큰 부담을 준다고 합니다. (치맥보다는 오히려 백숙에 막걸리가 더 어울린다고 하네요!)
실제 치맥으로 인해 통풍환자도 크게 늘었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민간식 치킨, 물론 그 맛이 좋은 것은 알지만 이쯤 하면 건강을 생각하고 적당히 즐기는 자세도 필요하겠네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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