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묵은 휴대용선풍기를 청소해보았다.

조회수 2018. 6. 7. 17: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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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버금갈 정도의 먼지가!!!
어느새 다시 선풍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지난해를 강타한 휴대용 선풍기,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에 성능도 좋아서 너도 나도 다 하나씩 가지고 있기 마련이죠.
사실 작년에는 새 제품이라 별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올해 서랍 속에, 집 한 구석에 방치돼 있던 선풍기를 꺼낸 순간 깜짝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먼지!!!!
지난 1년의 먼지를 그대로 받았구나.

소복이 쌓인 먼지가 그대로 입으로 들어가면 이거 미세먼지 저리 가라겠는데요!?
온갖 먼지를 그대로 머금고 있는 요 녀석,
청소를 해야겠죠!?
출처: 유튜브
인터넷을 보니 이런 핸디형 선풍기의 대부분은 분해를 해야만 청소가 가능하고 팬도 따로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팬을 빼지 않고 간편하게 청소하는 법은 없을까? 한 번 시도해봤습니다. (따라 하지 마세요ㅠㅠ)


Tip

일단 청소에 앞서 안전을 위해 전원은 분리해줍니다.


물티슈로 살살 닦아보면 되지 않을까!?

그래서 물티슈를 대령했습니다.
선풍기 속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작은 막대기를 물티슈로 싸서 청소해보려고 했는데요, 근처에 귀 파주는 '귀이개'가 있기에 돌돌 말아서 준비 완료!
일단 플라스틱 망 부분은 잘 닦이긴 합니다.
저 더러움 어쩔 거야.. 부끄러워지네요.

그러나 작년 여름까지 쓰고 가을, 겨울, 봄 방치해놨다면 지극히 당연한 자연(?)의 섭리!!ㅠㅠ
겉은 처음보다 많이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속은 닿을 길이 없네요 ㅠㅠ
이 정도의 먼지만 닦아내는 것으로 1차 시도 종료.
다음은 틈새 먼지 잡아준다는 젤리형 클리너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D 생활용품 전문점에서 1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
이렇게 팬 위에 올려놓으면 알아서 중력 때문에 젤리가 아래로 가라앉는데,
어느 정도 가라앉았을 때 뜯어줬어야 했지만 팬 안쪽의 먼지까지 다 꺼내고 싶은 욕심에 잠시 두고 화장실 다녀왔더니,
깊은 곳까지 침투한 나머지...
회생 불가의 상황이 됨...
사이사이에 다 붙고 난리남
****여러분 젤리 클리너를 절대 휴대용선풍기에 넣지 마세요.
팬에 다 붙었고 결국 저 붙은 젤리는 다시 전원 버튼을 키니 격렬하게 사방팔방으로 다 튀었다고 한다...

출처: 유튜브 :: HOHOO
인터넷을 통해 보니 이렇게 면봉을 넣고 닦아서 청소하는 것이 있는데 사실 그 방법도 손이 많이 가고 구석구석 닦아지지 않는 단점이 있으니,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분해해서 청소하는 것이 제일 나은 듯 함.. 분해는 기종마다 다 방법이 다르니 나사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잘 확인해보세요. ㅠㅠ
먼지만 쌓였지
사실 아직 건재한 휴대용 선풍기들이 많으니,
2018년 신상 느낌으로
깨끗하게 청소해
내 건강도 지키는 것
어떠세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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