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Foods

멈추지 않는 한류열풍과 더불어

전 세계적인 매운맛 열풍도 영향을 미친 요인입니다.

동남아 국가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도 한국 라면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특히 신세계푸드의 '대박라면'이 최근 젊은층에게 주목을 받고 있느데요. 이 라면은 처음부터 국내가 아닌 해외진출을 위해 개발된 할랄푸드 라면입니다.

라면도 할랄푸드로?

네 맞습니다. ''대박 라면'은 세계 3대 할랄 인증인 말레이시아 자킴(JAKIM)에서 할랄인증을 받은 라면입니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락된 것’이라는 뜻이에요. 생활 전반에 걸쳐 이슬람 율법에서 사용이 허락된 것들을 말하죠. 따라서 할랄푸드는 이슬람 종교 의례에 따라 돼지고기 등 무슬림에게 금지된 식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식품입니다. )

국교가 이슬람교인 말레이시아는 국민의 62%가 무슬림이고 정부 차원에서 할랄 인증사업을 육성하고 있어요. 대박라면이 인증을 받은 '말레이시아 자킴'은 세계 3대 할랄 인증인 인도네시아 무이(MUI), 싱가포르 무이스(MUIS) 가운데 최고 권위로 인정 받고 있죠.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7년 11월 말레이시아 대표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MAMEE DOUBLE DECKER)와 합작법인 신세계마미(SHINSEGAE MAMEE)를 설립하고, 지난해 3월 ‘대박라면 김치 맛’과 ‘양념치킨 맛’ 등 2종을 현지에 출시하며 할랄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현재 대박라면은 월 평균 30만개, 1년간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돌파~!

말레이시아 라면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에게 프리미엄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이름처럼 대박라면 맞네요~

맛은 매운 맛이 나고 건더기가 바삭하게 씹힙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매운 대박라면이 최근 출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바로 이 라면인데요. 포장도 면발도 모두 매운맛의 공포를 자아내는 듯 합니다.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출시 1주년을 맞아 신제품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신제품으로 선보였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가운데 하나인 '고스트 페퍼'를 넣었습니다. 고스트 페퍼의 이름은 '혼이 나갈 정도로 맵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은 이 고스트 페퍼를 이용해 만들었는데요. 스코빌 척도(매운맛 지수)가 1만2000SHU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는 말레이시아에 판매 중인 라면 가운데 가장 매운 수준이라고 해요.

면발 역시 시각적으로 매운 맛에 대한 공포감을 느낄수 있도록 블랙입니다. 천연성분을 활용해 검은색으로 만들었어요.

대박라면을 먹어본 이들의 반응은 예상대로....

가슴을 치거나

열이 나거나

눈물을 마구 흘리기도 합니다.

지난 1일부터 말레이시아 내 2200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의 판매에 들어갔는데요.
과연 기존의 대박라면처럼 큰 인기를 끌지 궁금해지네요.

해외에서도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라면, 올해에는 또 어떤 제품이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기대됩니다.

[리얼푸드=육성엔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