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이후 중년여성에게 좋다는 식단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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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폐경 이후 신체적 변화로 인해 건강상의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들고 뼈 손실 속도가 빨라져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폐경과 노화로 근육량도 감소된다. 골격근 양이 줄고 강도가 약해지면서 여러 질병에 취약하며 삶의 질이 떨어지고 사망 위험은 커진다.
이런 폐경 이후 중년 여성들에게 생선과 과일 채소를 주로 먹는 지중해식 식단이 좋다는 조사가 나왔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의 근육량 및 골밀도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연방대학 연구팀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 학술단체 내분비학회의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평균 5.5년 전 폐경을 겪은 평균나이 55세 브라질 여성들을 상대로 식습관과 골밀도, 체지방, 근육량 등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지중해식 다이어트 점수(MDS)가 높은 여성의 골반 골밀도가 MDS가 낮은여성에 비해 더 높고 근육량도 더 많았다.
지중해식 식단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식물성 위주로 식단을 말한다. 생선, 과일, 채소 그리고 올리브는 ‘지중해 식단’을 상징하는 식품들이다.
특히 포화지방산이 많은 적색육을 가급적 피하고 대신 동물성 식품은 주로 생선이나 요구르트 등으로 보충한다. 닭고기나 달걀 등을 적절히 먹되 지방은 주로 올리브유로 섭취한다
지중해식 식단은 국내에서는 그 장점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으나 유럽에서는 건강 식단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유네스코(UNESCO)는 지난 2010년 말 지중해식 식문화를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하기도 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