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방송이 한국 버섯요리를 소개하는 이유

조회수 2020. 3. 6. 08: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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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위인 한국산 버섯

한국산 버섯이 호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한국산 버섯은  수입시장의 82%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출처: KOTRA
호주버섯영농협회에 따르면 현재 버섯은 육류 대체식품으로 각광받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능이 입증되면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호주 가정의 69%가 버섯을 구매하고 있으며, 1회 평균 구입량은 287g로 개인당 1년에 2.9㎏를 섭취한다고 해요. 신선 버섯을 재료로 넣어 만든 즉석식품이나 버섯 스낵, 밀키트 레시피도 인기입니다.

최근 호주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해외 버섯 요리를 접하게 되면서 인기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출처: 123rf
특히 한국산 버섯이 유명해지면서 현지 미디어에서도 버섯이 들어간 한국 요리법을 소개중입니다. 푸드 매거진과 뉴스에서 한국산 버섯을 넣은 부대찌개, 순두부찌개, 잡채, 비빔밥, 불고기의 레시피를 게재하고 있어요.
출처: KOTRA
출처: 123rf
실제 한국산 버섯은 호주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수입의 82%에 해당하는 2709톤이 한국에서 수입됩니다.

호주의 버섯 수입액은 지난 2017년 820만 달러(한화 약 97억 원)에서 2018년에는 910만 달러(한화 약 108억 원)까지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전년대비 6.3%가 상승했는데요. 이중 한국은 3년 연속 수입국 1위를 차지했으며, 2019년 총 수입액이 759만 달러(한화약 90억 원)로 전년대비 8%가 상승했으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KOTRA
한국에서 버섯을 수입 중인 현지 도매업체 S사의 대표에 따르면 이미 호주에서 널리 유통되고 있는 양송이 버섯보다 이국적 버섯에 대한 호주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고합니다.

노루궁뎅이버섯(Lion‘s mane mushroom)은 현지 미디어를 통해 치매, 퇴행성 신경질환에 대한 개선 효과가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요.
출처: 123rf
코트라 관계자는 “호주에서 버섯을 사용한 스낵이나 가공식품, 밀키트 등이 출시되고 있어 현지 시장진출의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버섯 요리가 아직은 낯선 호주인들을 위해 한국산 버섯을 활용한 레시피 전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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