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공지능 '맛 감별' 로봇, 인간 혀 넘어설까

조회수 2019. 5. 18.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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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하루종일 일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이 인간의 가장 섬세한 능력인 ‘맛 감별’까지 모방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6일 중국 정부에 제출된 보고서를 인용해, AI 기반의 ‘맛 감별’ 로봇을 통해 식품기업들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보도했어요.

이 보고서에서 중국경공업연합회는 이같이 밝혔습니다.


AI 맛감별 로봇을 통해 지난 2015년 이후 3년간 3억 위안(약 500억원) 이상의 수익이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I 맛 감별 로봇은 전자광학 센서와 AI 알고리즘으로 인간의 눈ㆍ코ㆍ혀를 모방했습니다.


식품 제조 공정의 곳곳에 배치돼 원료부터 최종 생산품까지 맛과 향, 색깔이 제조 표준에 따라 일정하게 유지되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해요.

출처: 123rf

현재 AI 맛 감별 로봇이 적용된 분야는 돼지고기 요리나 국수, 볶음밥, 전통주, 차 등 각종 중국의 식품입니다.


보고서에 나타난 AI 맛감별 로봇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하지만 맛 감별 로봇에 대한 반발도 커요.


중국 최대 요리사 모임인 중국요리협회는 로봇에 음식 맛 주도권을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내에서도 AI와 로봇 기반의 외식공간이 다음달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N타워에 문을 열 계획입니다.


이 곳에서는 AI 기술로 고기 숙성도를 관리하고, 로봇이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고 음식을 서빙해요.

출처: 123rf

이 회사 관계자는 “로봇이 도입되면 정량조절이 가능하고 인건비가 줄어 더 맛있고 저렴하게 커피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인공지능 ‘맛 감별’ 로봇이 인간 혀의 감각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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