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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언니, 오빠들은 무엇을 먹었을까?

조회수 2017. 1. 23. 11: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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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맛집도 변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 는 속담이 있는데,


그것을 몸소 느끼게 해주는 말이 바로

"10년이면 맛집도 변한다"


2000년대 초,

IT 기술의 발달로 인해

디카의 보급과 함께

모두 각자의 작은 홈페이지 하나쯤 갖추던 시절

어느새 사진의 주인공이

사람에서 사물로..

그리고 그 중심엔 음식이 있었다!


덕분에 우리는

10년이 지난 지금,

그때 뭘 먹었는지 알 수 있다는 사실!


그러면 문득 드는 궁금증,

10년 전에는 무엇을 먹었을까?

10년 전에는 어떤 콘셉트에 우린 열광했을까?



출처: 미니홈피
1. 생과일주스를 맛볼 수 있는 그네 카페
지금은 전국에 있는 매장이 손꼽히지만
10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에 수십 개의 매장이 있었던 그네 카페!!

생과일주스 붐의 시초라고 해도 될 이 곳.
캔모아, 라임 코코 등 다양한 이름의 체인이 있었는데..
출처: 미니홈피
주스뿐만 아니라
하늘에서 눈이 내린 것 같은 눈꽃빙수도 인기였다고!
출처: 미니홈피
무엇보다도 이곳의 매력은 흔들흔들 그네의자에 앉아
무한리필 가능한 토스트 먹기!
주머니가 얇은 당시 학생들에게는 폭발적인 인기!!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에게도 큰 인기였다는~

너무 많이 먹으니
테이블당 1회 리필 가능하다는 문구도 있었으나
생각보다 잘 지켜지진 않았던
추억의 그네 카페!

다시 돌아오면 안 되겠니~?!

출처: 미니홈피
2. 스파게띠아
나름 2000년대 초반
고급스러운 소개팅 장소였던
스파게띠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고
시즌별로 신메뉴를 선보여 꼭 한 번씩 먹어보러 갔던 그곳!!
출처: 미니홈피
지금은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매장이 3개밖에 남아있지 않더라는..
그래도 그 시절의 맛이라면
멀어도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

출처: 미니홈피
3. 오븐 요리
이탈리안 음식이 처음 들어오던 시절,
우리에게 이탈리안 음식은 '오븐' 요리로 다가왔지..
출처: 미니홈피
오븐에 치즈 잔뜩 올려서 등장하는 이런 메뉴의 이름은
'도리아'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요샌 이런 메뉴를 어딜 가도 많이 보기가 힘드네.

출처: 미니홈
4. 정성본 샤브샤브
맛있는 수끼와 함게 샤브샤브(샤부샤부)를 맛볼 수 있었던 곳,
국내에 샤브샤브 문화를 확산시키기도 한 곳.

뜨거운 물에 야채를 끓이고
수끼를 넣어서 계속 끓이고
고기 넣어서 양념소스에 찍어서 먹고
끝나고는 칼국수에 죽까지...
어두운 실내 분위기에 가운데 냄비에만 조명이 집중되는 인테리어는 마음을 편하게 해줬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겼던 정성본

명동점을 시작으로 한 때는 엄청 유행했으나
지금은 전국 30여개 매장만 남아있다는 아쉬운 사실~
그래도 다른 샤브샤브 전문점이 많이 생겼으니..

출처: 미니홈피
5. 비빔만두 - 장우동
역시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비빔만두.
튀긴 만두 피에
쫄면과 야채, 그리고 김을 얹어서 반 접어서 먹으면 된다.

장우동이라는 분식 체인에서 팔았는데,
보통 모든 테이블에서 기본으로 시키는
'테이블 죽돌이' 같은 메뉴!

지금도 장우동이 있긴 하지만
예전만큼은 볼 수 없어서 아쉬운!

지금 우리가 열광하는 먹거리들도,

10년 후에는 "아~ 그땐, 그랬지" 라고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 


그러니까.. 매 순간 소중한 마음으로 먹어보자!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tedkim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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