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건강에 좋은 '먹을 수 있는' 꽃은?

조회수 2019. 8. 15.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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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인기 식재료 !

시각적인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며 식탁 위가 화사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식용꽃은 국내외에서 인기는 모으는 식재료로 자리잡았습니다.


식용 꽃의 인기는 지난 몇 년 사이 지속됐습니다. 이미 2017년 식품 트렌드로 꼽혔고, 유럽은 식용꽃 시장이 해마다 커지며 다양한 업체에서 식용꽃 상품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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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들의 선택을 받는 것도 식용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레스토랑 노마(Noma)는 미식 세계에 식용 꽃을 소개한 선구자로 자리잡았습니다. 노마의 오너 셰프 르네 레드제피(Rene Redzepi)는 제철의 지역농산물로 요리하는 것으로 중요시해 국화, 장미 등 먹을 수 있는 계절 꽃을 각각의 요리에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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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꽃은 단지 보기에만 좋은 것이 아니다. 이탈리아 피사 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식용 꽃은 일반 엽채소에 비해 항산화 효능이 높을 뿐만 아니라 꽃이 가지는 특유의 향으로 허브처럼 사용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식용꽃을 음식에 활용하면 화려한 색감을 더해 여름철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식욕을 돋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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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한 두 송이로 식탁의 분위기를 바꿔줄 식용꽃을 활용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어 가정에서도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식용꽃이 있습니다.

▶ 히비스커스

출처: 123rf

히비스커스는 따뜻한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꽃입니다. 최근엔 차로 즐겨마시며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식용꽃이 됐습니다.


히비스커스는 지름이 무려 15㎝까지 자라며, 빨강, 흰생, 노랑,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어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차뿐만 아니라 샐러드, 양념으로도 활용됩니다.

출처: 123rf

게다가 히비스커스는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일부 연구에선 히비스커스를 기름진 음식 섭취가 많은 현대인을 위한 식품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2015년 빅토르 바베스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 , 히비스커스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들레

출처: 123rf

민들레는 지름 2~4㎝의 작은 꽃입니다. 꽃을 비롯해 뿌리, 줄기, 잎까지 모든 부분을 먹을 수 있는 식품입니다. 꽃잎은 샐러드에 올리거나 튀겨 먹으면 좋고, 뿌리는 말려서 차로 마실 수 있습니다. 


민들레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건강상 이점도 많습니다. 2016년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병원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민들레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수치를 조절, 제2형 당뇨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련화(네스트리움)

출처: 123rf

한련화는 화사한 색감과 매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의 조화가 이색적인 식용 꽃입니다. 꽃과 잎을 모두 먹을 수 있고, 꽃은 잎의 맛보다는 약하지만, 후추와 같은 매운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 이름인 '네스트리움(Nasturtium)'이 '코를 찡그리게 만듦'이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습니다. 


밝은 주황색과 노란색의 꽃은 샐러드나 케이크, 패스트리에 함께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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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역시 항산화와 항염증에 좋은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한련화에 들어있는 겨자유 배당체는 항염과 항생 효과가 있어 감기·기관지염 등 호흡기 염증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지방 세포 분화를 억제해 다이어트 효과도 있습니다.


▶ 장미

꽃 중의 꽃 장미는 대표적인 식용꽃입니다.장미 꽃잎은 깊고 그윽한 향기가 일품이며, 달콤한 맛이 난다. 생으로 먹거나 과일, 채소와 곁들인 그릭 샐러드, 요거트에 섞어먹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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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는 ‘천연 항산화제’로 불릴 만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합니다. 


장미의 폴리페놀 성분은 녹차보다 최대 7배 많으며, 프리뮬러(Primula)엔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플라보노이드가 과일의 2배 이상 들어있습니다. 이로 인해 피로 회복과 피부 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탁월합니다. 또한 이란에서 진행된 2017년 연구에선 장미꽃이 불안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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