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채식 열풍, 못뚫는 나라는?

조회수 2020. 1. 31. 08: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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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의 나라 러시아

러시아는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입니다. 고기를 대하는 소비수준이 선진국 소비수준과 비슷한 편이며, 전 세계에서 불고 있는 채식 열풍도 러시아에서는 비켜갈 정도인데요. 


출처: 123rf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러시아인 1인당 육류 소비량은 40.6 ㎏(국가육류협회 조사)이었으며, 2014년에는 73.5 ㎏까지 늘어났어요. 이후 육류 소비량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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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별로는 닭고기를 많이 선호합니다. 총 육류 소비에서 닭고기는 약 50%를 차지하고, 돼지고기를 이용한 육류 제조 제품ㆍ반 조리 제품이 30%를, 소고기와 기타 육류는 20%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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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양 전문가들은 “전세계적 트렌드인 채식도 러시아인의 육류 소비에 큰 지장을 줄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는데요. 러시아 내 채식인 인구는 3%에 머물며, 그 중 비건은 극소수에 불과해요.
출처: 123rf
최근 러시아인들은 고가의 육류 제품에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국가육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러시아 프리미엄 고기 소비량은 2.5~3만 톤에 달했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또한 지난 1년 동안 육류 카테고리에서 평균 판매 금액은 증가했으나 구매 빈도의 감소가 기록됐습니다. 이는 소비자의 구매 횟수는 줄었지만 비싼 가격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의미입니다.
출처: 123rf
aT 관계자는 “러시아인에게 육류 제품은 빼놓을 수 없는 한끼 메뉴”라며 “우리나라의 냉동 만두나 삼겹살, 수육 문화를 제품 홍보에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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