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과일 무화과에 대한 3가지 오해

조회수 2018. 9. 22.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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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안에서 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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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셔터스톡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지금 시즌은 무화과가 알알이 익어가는 계절. 무화과는 그 다양한 효능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과일입니다. 무화과에 있는 칼륨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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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무화과 속 ‘피신’이라는 효소는 단백질을 분해시키는 작용을 해서 고기 등 육류를 먹을 때 무화과를 함께 먹으면 소화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아울러 무화과의 팩틴 성분은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것은 물론 위장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무화과의 칼로리는 100g당 40kcal 정도로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지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무화과에 대한 선입견들이 있는데요.

출처: 셔터스톡

▶무화과는 꽃이 없다

‘無(없다), 花(꽃), 果(열매)’. 즉 꽃이 없는 열매라는 뜻의 ‘무화과’(無花果). 하지만 무화과에도 꽃은 있습니다. 무화과의 꽃은 과실 안쪽에 숨어있는데, 과실 속 꽃은 6~7월에 피고 8~11월에 열매가 익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에 단면을 가르지 않고서는 결코 무화과의 꽃을 볼 수 없겠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 그 누군가가 이런 이름을 지었으리라 생각되네요. 

▶무화과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지 않는다?

무화과는 연평균 온 15℃, 겨울 기온이 -9℃이상인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그리스, 이탈리아, 터키, 포르투갈 등의 지역에서 재배가 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전남 일부 지역과 제주도, 남해안 일대에선 재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영암군은 지난 2015년 무화과 산업특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123rf

▶무화과는 너무 달다?

 

국내 소비자들에겐 무화과가 잼이나 파이로 먼저 소개가 돼 ‘무화과는 너무 달다’란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 가공된 무화과가 아닌 신선한 무화과의 맛은 조금 다릅니다. 

에디터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가정집에서 직접 재배한 무화과를 본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작고 표피는 귤처럼 연했습니다. 그냥 씹으니 무화과의 즙이 나오는데 이 맛은 단 맛이 담백하면서 절제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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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무화과, 어떻게 먹을까요?
 
향미가 좋은 무화과는 쉽게 물러져 말린 형태로 많이 섭취합니다.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잼으로 만들어 빵에 발라 디저트로 먹으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 123rf
아울러 무화과잼을 크래커나 바게트 위에 올리고 치즈를 더하면 무화과 카나페, 또는 핑거푸드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출처: 123rf
무화과를 얼려 샤베트처럼 먹으면 아이들에게 훌륭한 간식이 됩니다.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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