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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일본에서 인기라는 식품점

조회수 2019. 7. 11. 15: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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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미기한 임박' 식품점, 일본에서 관심끌어



일본에서 상미기한 임박 식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이 성장중입니다. 


 

출처: 123rf
식품로스(loss, 먹을 수 있는데 버려지는 식품)를 줄이려는 법률이 제정되면서 소비자와 기업의 인식이 달라지는 분위기인데요.
출처: 쿠라다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상미기한 임박 쇼핑몰인 ‘쿠라다시’(KURADASHI)의 쇼핑몰 회원수는 4년 전보다 7배이상 늘었으며, 총 회원 수는 7만 5000명입니다.
출처: 123rf
제품 구성도 다양해요.
해당 사이트에서는 파스타와 캔통조림, 레토르트 식품 외에도 젤리, 말린 고구마, 생새우, 술, 주스 등 월간 600종류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어요.

상품들은 희망 소매가격보다 평균 60~70% 저렴하며, 최대90% 할인된 상품도 있습니다. 8400엔 파스타를 3280엔(1개당 137엔, 한화 약 1400원)에 판매하기도 해요.
출처: 123rf
판매상품은 상미기한이 임박한 상품, 상미기한은 충분하나 철이 지난 상품, 패키지가 손상된 상품이에요.
출처: aT
상미기한(Best-Before Date)은 소비자가 식품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을 말하며, 유통기한(Sell By Date)은 유통업체 입장에서 식품 등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해도 되는 최종시한을 뜻합니다.
출처: aT
소비자가 식품을 먹어도 건강상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식품소비의 최종시한은 소비기한(Use By Date)이며, 종료기한(Expiration Date)이후에는 부패되어 먹을 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일본에서 상미기한은 품질을 보장한 기간이 아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준일에 불과해요. 일본 소비자청의 가이드라인에는 상미기한을 실제 소비기한의 80%이하로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출처: 쿠라다시
쿠라다시는 식품 로스를 해소하고자 지난 2015년 사이트를 오픈, 특별한 광고 선전 없이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성장해 온 쇼핑몰입니다. 인기 이유는 저렴한 가격 때문만은 아니에요.

매출의 일부가 자동 기부되는 구조이며, 10개 이상의 사회 공헌 단체를 선택해 기부(상품가격에 3~5%의 기부금 포함)할 수 있어요.
출처: 123rf
식량자급률이 40%도 안 되는 일본에서 식품로스 총량은 연간 약 640만톤 이상에 달합니다. 쿠라다시 운영만으로도 한 달에 150톤의 식품로스를 억제할 수 있다고 해요.
출처: aT
최근에는 쇼핑몰뿐 아니라 상미기한이 임박한 음료전용 자동판매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남은 상미기한에 따라 10엔, 30엔, 50엔짜리 상품이 구성되어 있어요.
출처: 123rf
aT 관계자는 “일본은 현재 식품로스 절감에 대한 의식이 높다”며 “상미기한이 임박한 식품점 등의 운영은 가공식품뿐 아니라 지역농가의 과잉생산분이나 수확하지 못한 야채 등을 소비할 수 있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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