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어터들이 먹는 맥주와 디저트

조회수 2020. 10. 11.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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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 당질 제한을 돕는 일본 서비스

일본에서 ‘당질 오프’와 ’당질 제로‘ 상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출처: aT
정보조사 업체 후지경제의 조사결과, 지난해 당질 오프ㆍ당질 제로 시장은 전년 대비 2.8% 증가해, 3612억 엔(한화 약 4조 434억 원)에 도달했다.
출처: 123rf
현재 시장의 약 90%를 맥주류 음료가 차지하고 있으며, 면류, 과자, 빵, 조미료, 냉동식품 등도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 aT
특히 대사증후군 환자들도 매일 먹을 수 있는 상품 시장은 확대 추세이다. 일본 식품 표지법 기준에 따르면 ‘당질 제로’란 당질 함유량이 식품 100g당, 음료 100㎖당 0.5g 이하일 때 사용 가능한 표기이며, ‘당질 오프’는 당질 함유량이 비교 대상 상품보다 감소했을 때 사용하는 표기이다. 현재 당질에 관해서는 표시 기준이 제정되어있지 않은 관계로 각 제조사가 과학적 근거에 따라 표시하고 있다.
출처: 노쉬
당질 섭취에 대해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질 음식으로 구성된 도시락 택배 서비스도 등장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nosh(노쉬)’ 는 영양관리사가 준비한 70개 이상의 메뉴 중에서 매주 한 번씩 원하는 메뉴를 고르면 도시락에 냉동 음식이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집에서 간단하게 영양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 시작 후 월평균 판매량은 25만 식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지난 3월에는 40만 식을 기록했다.
출처: ‘247 DELI & SWEETS’)
저당질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247 DELI & SWEETS’)도 주목받고 있다. 영양관리사나 푸드 코디네이터 감수를 통해 저당질 요리, 디저트, 빵, 삼각 김밥의 4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돼 있다.

특히 맛과 포만감에 신경을 쓴 상품들이 많다. 최근에는 빵과 밥 카테고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출처: 샤토레제
일본 제과점 샤토레제의 경우 일반 디저트 외에 총 16가지 당질 오프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샤토레제 당질 오프 상품 매출은 지난 2009년 출시된 이후, 10년 사이에 약 10배로 증가했다. 이중 매출 1위는 빵, 2위는 아이스크림, 3위는 초콜릿이며, 냉동제품 디저트는 보관기간이 길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기린
일본 주류 제조사 기린 또한 일본에서 처음으로 당질 제로 맥주인 ‘이치방시보리 당질제로’를 출시했다.
출처: 에이스 콕’
일본의 인스턴트 라면 제조사 ‘에이스 콕’은 지난 2019년 출시한 저당질 컵라면 ‘로카보데리(당질 오프 컵라면)’를 올해 2월에 리뉴얼 상품으로 다시 선보였다. ‘로카보데리’ 컵라면은 일반 컵라면의 면보다 약 30% 당질을 낮췄음에도 맛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평가받고 있다.
출처: 123rf
건강과 체중감량등을 목적으로 식품을 구입하는 성향이 높아짐에 따라 일본의 저당질 식품 서비스는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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