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단'? 탄수화물 안 먹으면 생기는 일

조회수 2020. 12. 25.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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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부족시 생기는 부작용

육류 섭취량이 많은 ‘저탄고지’ 케토제닉을 비롯해 최근 유행중인 다이어트들은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한다. 대신 섭취량을 강조하는 것은 단백질이다.

출처: 123rf
전 세계적인 ‘프로틴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탄수화물은 피하고 단백질 위주로만 식단을 구성하는 이른바 ‘저탄고단’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고 단백질을 과다 섭취할 경우 우리 몸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작용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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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은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이므로, 우리가 움직이려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필수 영양소이다. 하지만 탄수화물의 섭취가 제한된다면 가장 먼저 체력과 집중력이 급속도로 떨어진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다이어트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피로감이 쉽게 몰려오고 회복도 느리다. 공부나 회사 업무를 볼 때에도 집중도가 떨어진다. 뇌의 주요 에너지원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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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은 뇌의 핵심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섭취량이 부족하면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동시에 무기력감이나 불안 등 정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시 우리 몸에서는 일명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지만 이를 극도로 제한하면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되어 우울하고 예민한 감정이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미국내과학회지에 따르면, 일 년간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한 이들의 경우 우울증·불안·분노를 더 많이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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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식탐이 더 강해지는 것도 문제다. 탄수화물로 구성된 다양한 음식이나 간식을 극도로 제한할 경우 식탐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다음날 정제 탄수화물이 듬뿍 들어간 음식을 먹으며 폭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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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케토제닉 다이어트가 노리는 것이 바로 이것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생산되는 케톤 물질이 입냄새를 나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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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대신해 기름진 단백질만 섭취한다면 통곡물이나 채소 섭취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소화불량이나 변비와 같은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기름진 고기의 과다섭취는 더욱 그렇다.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은 한 끼 식사에서 접시의 절반을 과일과 채소로 채우고 나머지 25%는 단백질, 그리고 남은 25%는 통곡물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을 채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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