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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와이즈만 연구소 엘란 엘리나브 박사는 네이처지를 통해 “요요현상의 원인이 장내 세균이 다이어트 이전의 체중을 기억하고 유지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으로 잘 알려진 것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죠.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유산균이지만 이와 이름이 비슷한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입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 내에서 영양분으로 작용하므로 프리바이오틱스를 많이 섭취하면 유익균수가 늘어나는 동시에 장의 연동운동과 배변활동이 원활해집니다.

다이어트 식단이라면 김치 등 프로바이오틱스가 많이 들어있는 발효식품과 함께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도 추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렌틸콩은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내에서 유익균의 증식을 돕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에는 프락토올리고당 등의 올리고당류와 이눌린, 락툴로스와 같은 섬유질류가 있는데 렌틸콩에 풍부한 섬유질은 유익균의 훌륭한 먹이역할을 하죠.

샐러드나 수프 등 다이어트 식단에 렌틸콩을 첨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과일 중에서는 바나나가 도움됩니다. 바나나에 많이 들어있는 이뉼린 성분은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질의 한 종류인데요. 실제 캐나다 캘거리대학 운동요법학부의 연구팀에 따르면 소아 과다체중자와 비만환자들에게 이뉼린을 주성분으로 한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질을 16주 동안 섭취하도록 한 결과, 4주 후 표준체중이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파 역시 이눌린이 다량 들어 있는 채소입니다. 다이어트 식단에 양파를 함께 넣은 음식을 이용하면 단 맛을 즐기면서 체중조절에도 도움되죠. 또한 이눌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혈당량 조절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통곡물의 대표식품으로 주목받는 귀리는 장 건강에도 이로운 식품입니다. 귀리의 저항성 전분(resistant starch)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가 프리바이오틱스의 역할을 하는데요.

저항성 전분이 유익한 미생물의 성장을 촉진하고 유해한 미생물을 억제한다는 콜로라도대학교 암 센터의 연구결과도 있어요. 포만감도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펙틴은 과일에서 발견되는 프리바이오틱 계열로 사과에 많이 들어있어요. 펙틴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을 많이 먹으면 유익균의 다양성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