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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디카페인 수요에 맞춰 고객들에게 보다 색다른 디카페인 경험을 전달하고자 제공된 메뉴입니다.

그렇다면 스타벅스코리아의 디카페인 수요는 얼마나 늘고 있을까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017년 8월 디카페인 음료를 출시했습니다.

출시 2년만에 디카페인 음료는 2100만잔 판매를 넘어서며 하나의 웰빙 트렌드로 굳건히 자리잡았어요. 출시 1년 만에는 1000만 잔 판매를 돌파했었는데요. 또 다시 1년이 흐른 지금은 누적 2100만 잔을 돌파하며 첫 해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어떤 소비 경향을 보일까요.

출시 이후 2년 간의 디카페인 소비 성향을 살펴보니, 일반 에스프레소 원두가 오전시간(7시~11시)에 판매 비중이 높은 것에 반해, 디카페인 원두는 오후시간(16시~20시)에 더 높은 판매 비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피크시간대인 점심 시간대를 제외하고 디카페인 음료가 가장 많이 판매된 시간대는 오후 15시-17시(16%)였으며, 저녁 식사 시간 직후인 19시-21시(15%)에도 집중적으로 판매됐습니다.

아무래도 숙면에 방해되는 카페인을 피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 같습니다.

수요가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54%를 차지했어요.
뒤이어 20대가 23%, 40대가 17%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성별에서는 여성의 디카페인 선호도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전체 디카페인 커피 판매 수량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81%를 나타내며 19%를 차지한 남성에 비해 약 4배 높은 디카페인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가장 많이 선택한 음료는 무엇일까요.

바로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35%)입니다. 뒤이어 ‘디카페인 카페 라떼’(19%)와 ‘디카페인 스타벅스 돌체 라떼’(7%) 순서로 나타났어요.

이 같은 데이터를 종합해 봤을 때, 주로 30대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오후와 저녁 시간대에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성향이 디카페인 음료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카페인이 부담스러운 시간이나 상황에서 디카페인 음료는 훌륭한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고 있는데요.

‘2019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동서식품이 후원한 커피 심포지엄에서는 디카페인 커피의 효능에 대한 연구도 발표됐습니다.

이기원 서울대 교수 연구진에 따르면 페놀릭화합물은 기억력과 연관된 신경세포가 염증으로 사멸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기원 교수는 “커피는 페놀화합물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이라며 “커피의 암 예방 효과는 카페인이 아니라 커피 속 페놀릭화합의 영향일 것이라는 전제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디카페인 도 페놀화합물이 나타내는 효능을 발휘한다는 의미입니다.

카페인이 부담된다면 디카페인 커피 한 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