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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에 세 잔은 괜찮다

조회수 2019. 8. 7. 15: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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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논란도 끝 !

커피의 건강상 이점에 대한 갑론을박은 여전하다. 최근에 커피를 둘러싼 발암 논란까지 일었으나, 이제 이러한 논쟁은 한풀 꺽일 것으로 보입니다. 커피가 암 발생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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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학술지 국제감염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인데요. 


호주의 퀸즐랜드 의학연구소(QIMR Berghofer) 연구팀이 커피를 마시는 30만여 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선 커피 섭취와 암 발병 여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커피가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평가하기 위해 유전자 기반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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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발암 논란이 일었던 것은 원두를 볶는 과정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발생한다는 데에서 시작됐는데요. 


아크릴아마이드는 식품 속에 들어 있는 당류(포도당)가 아스파라긴(아미노산의 일종)과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지는데요. 이는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2A군 발암 추정 물질입니다. 2A군은 인체에 대한 발암 근거는 부족하지만 동물실험 근거 자료는 충분한 인체발암성 추정 물질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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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아마이드는 커피 원두뿐만 아니라 고기, 생선을 구울 때도 발생합니다. 

특히 감자, 곡류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단백질 함량이 낮은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그렇지 않은 식품보다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높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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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역시 아크릴아마이드 발생으로 발암 논란의 주역이 됐으나,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커피를 암 유발 경고문 부착 대상 품목에서 제외하며 논란은 잦아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당시 주 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커피의 발암 유발과 관련한 1000여 건의 연구를 검토한 결과 큰 위험은 없다는 결론을 바탕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다 이번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커피 마니아들이 안심하고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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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커피의 건강상 이점이 원두를 태울 때 나오는 아크릴아마이드 성분 논란보다 더 크다고 판단했는데요. 


커피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겐산은 건강상 이점을 주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클로로겐산은 암 촉진 단백질의 결합을 방해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비타민C보다 강력한 뇌와 신체 노화를 막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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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표된 많은 연구에서 말하는 하루 커피 섭취 권장량은 3잔 정도입니다. 이는 프림이나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블랙커피이고요. 


이렇게 마실 경우 많은 건강상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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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대학에서 진행된 2009년 연구에선 45만 792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18개의 연구 논문을 분석, 커피 소비 형태에 따라 제2형 당뇨 발병률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 제2형 당뇨 발병 위험이 7% 낮았다. 매일 3~4잔씩 마시면 무려 24%나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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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0년 이스턴 핀란드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65%나 낮았습니다. 특히 더 많이 마실수록 위험은 줄었는데요. 


2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들은 하루 3~5잔 가량 마시는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컸습니다. 다만 5잔 이상 마실 경우도 3~5잔 마시는 경우보다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높았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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