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씻어서 실온보관하면 최악

조회수 2020. 8. 24.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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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 후 실온보관, 유해균 증가

유난히 길었던 장마가 끝났지만 아직 무더위가 남아있습니다. 식중독 주의에 신경써야 할 때입니다. 

출처: 123rf
여름철에는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데요. 기온이 올라가는 동시에 습도까지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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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채소류의 보관은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의외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범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채소류 보관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세척을 한 후 실온보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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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채소류 세척 후 실온에서 12시간 보관할 경우 유해균이 증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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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 유전체 연구 사업단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장비를 활용한 메타게놈 분석방법을 통해 채소류 세척 전후의 세균 분포(종류ㆍ양)를 확인했는데요.

(메타게놈(metagenome)은 부추, 케일 등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체 총집합을 말합니다.)
연구결과, 부추를 세척한 후 실온에서 12시간 보관했을 때 식중독균인 병원성대장균수가 평균 2.7배, 케일에 존재하는 유해균인 폐렴간균은 세척 후 실온에서 12시간 후 평균 7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반면, 부추ㆍ케일 모두 세척하지 않고 실온에 12시간 보관한 경우 식중독균 또는 유해균의 분포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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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 표면에 원래 분포하고 있던 세균이 세척과정에서 군집간의 평형이 깨지면서 유해균에 대한 방어 능력이 감소한다는 설명입니다.

또 세척 후 실온에서 12시간 보관할 경우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온도ㆍ시간)이 조성돼 유해균 증식으로 식중독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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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식약처가 권고하는 채소류 보관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실온보다 냉장에서 보관

▷유해균 살균을 위해 100ppm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10배 희석 식초 가능)에 5분간 충분히 담군 후 3회 이상 세척 ▷세척 후에 절단

▷세척 후 반드시 냉장 보관하거나 바로 섭취

▷부득이하게 실온 보관 시 세척하지 않고 보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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