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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상하이는 40도에 육박하는 이상 기후를 기록했는데요.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아 지하철 입구도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하는 이 곳 상하이에선 시원한 음료는 필수더라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중국에선 특이한 음료수들이 많았습니다 !!

그래서 요즘 대륙에서 아주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음료수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지금 소개하는 음료수들은 중국 정보조사업체 재경상업데이터센터(CBNData)가 지난 3월 발표한 '2018년 중국 온라인 간식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서 발표한 왕홍 간식에 뽑힌 음료수입니다.

'왕홍'은 온라인에서 영향력을 가진 유명인들을 말하는데요. 지금은 '인터넷과 SNS 상의 유명세'라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

먼저 '지방 흡입 콜라'입니다 !

콜라가 지방을 흡입한다니요. 이게 대체 뭔 소리인가요? 하하

뜨거운 여름엔 톡 쏘는 콜라 한 잔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이 콜라는 사실 일본에서 한정판으로 등장한 콜라인데요. 중국의 왕홍들이 리뷰를 올리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 콜라에는 설탕은 뺐고, 식이섬유를 추가했습니다.

코카콜라가 발표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이 콜라를 마신 뒤 피험자의 혈액 중 트리글리세라이드 상승률이 7%나 낮아졌습니다.

또 다른 콜라도 인기였습니다. 바로 블루 콜라입니다. 중국의 수입 슈퍼마켓에서 파는 제품이었는데요.

이 콜라는 시원한 블루 색상에 자두 맛을 더한 콜라입니다.

블루와 짝을 이루는 핑크 스프라이트도 있습니다. 달달한 풍선껌 향이 나는 레모네이드라고 합니다.

이 음료의 이름은 에개해 핑크 스프라이트 !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맛입니다.

딸기우유는 흔하지만 이 우유는 흔치 않습니다 !

바로 수박우유. 온라인을 통해 대륙의 젊은이들에게 난리가 난 탓에 어디에서나 품절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뉴질랜드산 우유가 40% 들어가 있고, 15%는 수박이라고 합니다. 이름도 '우유에 떨어지는 수박' ! 10대들을 사로잡은 달콤한 맛입니다.

평범한 우유처럼 보이는 이 음료수도 인기라고 합니다.

'코디 화이트' 우유입니다. 2017년 중국을 완전히 강타해버린 음료수인데요. 말 그대로 '미친' 판매율을 자랑했다고 합니다. 하루 최대 300톤의 매출을 올린 '괴물 우유'입니다.

2008년 중국 유제품 업계는 멜라민 파동으로 자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는데요. 이후 엄격한 기술 관리와 불량 기업 퇴출 등의 노력으로 차츰 신뢰를 회복하는 단계인데요. 코디 우유 돌풍은 그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 왜일까요?

코디의 장 칭하이 회장은 "소비자들이 진짜 우유를 마실 수 있도록 우유 본래의 맛으로 돌아갔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게 통했습니다.

100% 순수 우유이고요. 신선한 맛을 보여주기 위해 투명 포장재를 사용해 젊은 세대를 공략했습니다 심지어 이 포장재 역시 특허를 신청한 새로운 재료(나노 분자에 폴리머 베리어 필름을 추가)로 만들었습니다. 우유 맛이 풍부하면서도 우유 냄새가 전혀 없고,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가벼운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