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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는 괜찮다더니..믿었던 '치느님'의 배신?

조회수 2019. 6. 10. 09: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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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이..

붉은 고기의 '건강한 대체제'로 꼽혀왔던 닭고기. 


게다가 단백질의 원천이라 불렸고, 우리나라에선 '치맥'(치킨+맥주)의 꿀조합으로 사랑받았던 닭고기에 대한 의외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닭고기는 '건강하다'고 믿었던 사람이라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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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린 연구입니다. 


CNN 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대학 오클랜드 연구소 동맥경화 연구실장 로널드 크라수스 박사 연구팀은  건강한 남녀 100여명(21~65세)을 대상으로 4주간 특별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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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 적색육(쇠고기) 식사 

▶ 백색육(닭고기) 식사 

▶ 육류 없는 식사를


각각 4주간씩 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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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주의 사항이 있었습니다. 실험 식사 기간에는 알코올을 삼가도록 했고요. 


새로운 식단으로 전환하기 전에는 일정한 중지 기간(washout period)을 두고, 각자의 평소 식단으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각의 실험 식사를 시작할 때와 끝날 땐 혈액 샘플을 채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했습니다. 


출처: 123RF

실험 결과, 함유된 포화지방이 동등할 경우 적색육과 백색육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올리는 수준은 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물성 단백질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적었고요.

그런데 특이점이 발견됐습니다. 


포화지방 함량이었습니다. 포화지방이 많은 식단은 포화지방이 적은 식단에 비해 총(total)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켰습니다. 이는 단백질 섭취량과도 무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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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콜레스테롤 분자의 크기도 살펴봤습니다.

그동안 분자가 큰 콜레스테롤은 분자가 작은 콜레스테롤만큼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그런데 !!


'나쁜' 콜레스테롤은 분자의 크기가 큰 것이나 작은 것이나 마찬가지로 동맥경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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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 크기가 크거나 중간이거나 작은 '나쁜' 콜레스테롤의 밀도는 적색육 식사의 경우나 백색육 식사의 경우나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 결과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그래도 백색육이 적색육보다는 심장에 덜 해롭다는 오랜 통설은 그대로 유효할 수도 있습니다.  적색육은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남다른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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