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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年 장수한 미국 과자, 포장 디자인 싹 바꾼 사연

시대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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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미국에서 등장한 과자가 있습니다.

동물모양으로 구워낸 크래커에 소비자들은 열광!

 

기린, 호랑이, 낙타, 코뿔소...
사파리를 방불케하는 구성인데요.

첫 출시 이후 10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미국서 절찬리에 판매 중인 이 과자는...

출처위키피디아

바넘 동물 크래커(Barnum’s animal crackers)입니다. 나비스코에서 생산합니다. 오레오를 만드는 그 회사예요.

최근 이 과자가 화제입니다.
과자 상자에 새겨진 그림이 싹 바뀌었기 때문인데요.

그림을 볼까요?

초원에서 얼룩말, 코끼리, 사자, 기린, 고릴라가 사이좋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출처나비스코
"그런데 저 그림이 어째서?"라고 생각하셨다면,
그 이유를 설명해드릴게요.

바넘 동물크래커의 옛 상자 그림은 이랬습니다.
상자에 그려진 동물의 종류나 세부 디자인은 시대마다 달라졌지만, 기본적인 콘셉트는 같았어요. 

바로 동물들이 케이지 속에 갇혀있다는 것이었죠.

쇠창살을 나타내는 세로줄 보이시죠?


이 디자인을 이해하려면 일단 바넘 크래커의 역사를 살짝 알아야 합니다. 


저 바넘이란 이름은 19세기 말~20세기 초 미국에서 초절정 인기를 끌었던 서커스쇼(바넘&베일리 서커스)에서 따왔습니다. TV쇼가 등장하기 수십년 전, 서커스는 '국민 오락'이었죠.

(당시 서커스 공연 포스터)

출처구글 이미지

그래서 서커스쇼 중에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들이 우리 안에 있는 그림이 상자에 새겨지게 된 거죠. 일종의 콜래버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후 이 크래커는 꽤나 인기를 끌면서 무려 100년 이상 생산되는 '초장수' 상품이 됩니다. 그러면서 '갇힌 동물들' 그림은 이 과자의 상징으로 굳어집니다.

여기에 태클을 건 것은, 동물권보호자들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동물권단체인 페타(PETA)가 총대를 맸죠. 페타는 지난 2016년 나비스코에 서한을 보냅니다. 이런 내용으로요.

동물을 활용하는 서커스에 내재된 잔인함과 동물을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착취하는 것에 대한 대중의 불편함을 감안했을 때, 동물들이 서식지에서 자유롭게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 쪽으로 패키지 디자인을 바꿀 것을 촉구합니다.

출처PETA

페타는 그러면서 직접 디자인한 이런 그림까지 나비스코에 건넵니다.


결국 나비스코는 이렇게 표지 디자인을 바꿉니다.

확실히 과거의 그림과 비교하면 동물들이 자유로워보이죠? 그야말로 동.물.해.방.  

이번 디자인에서 또 달라진 점은 열량과 나트륨, 지방 함량 등을 두드러지게 표시한 점입니다.

나비스코의 모회사인 몬델레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의 대변인 킴벌리 폰테즈는 이번 리패키징을 두고 "우리 브랜드의 디자인 측면에서, 앞으로의 진화를 거두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출처kitchme.com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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