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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버거킹, 이번엔 바닥 대걸레로 테이블 청소

조회수 2019. 6. 11. 14: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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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잡음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은 최근 뉴질랜드에서 거대한 젓가락으로 햄버거를 집어 먹는 장면을 담은 광고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버거킹 뉴질랜드는 지난 4월 신제품 '베트남 스위트 칠리 텐더크리스프'의 동영상 광고를 제작해 방영했어요.

광고에는 길고 굵은 젓가락을 사용해 힘겹게 햄버거를 먹으려는 남성과 여성의 모습, 또 한 여성이 같은 방식으로 햄버거를 집어 남성에게 먹이려는 장면이 나와요.

버거킹은 "'세계의 맛' 제품 중 하나인 베트남 스위트 칠리 텐더크리스프와 함께 호찌민까지 당신의 입맛을 살려보세요. 제한된 시간에만 이용 가능합니다"라는 문구도 곁들였습니다.

광고는 곧바로 온라인상에서 인종 문화 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어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광고를 승인한 버거킹을 성토하는 포스팅이 줄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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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햄버거 광고 논란이 커지자, 버거킹은 뉴질랜드에서 방영된 해당 광고를 삭제하고 인종차별 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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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미국의 한 버거킹 매장에서 직원이 대걸레로 테이블을 닦는 모습이 고객에게 적발됐습니다.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플로리다주 프루트코브의 버거킹 매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온 케이티 듀란 가족은 매장 안쪽에서 믿기 어려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손님이 없는 마감 시간에 매장을 정리하는 직원이 바닥을 청소하던 대걸레로 듀란 가족이 사용한 테이블과 주변 테이블 위를 닦기 시작한 것입니다.

듀란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조금 전까지 그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었는데, 솔직히 역겨웠다"면서 "어제도 (테이블을 대걸레로) 닦았나? 매일 저녁 하나? 그날 아침에도 했나?"라고 분노했습니다.


듀란은 해당 직원을 촬영한 6초짜리 영상을 버거킹에 제보했어요.

이후 버거킹 홍보담당자는 "영상에서 나타난 행위는 전혀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의 브랜드 기준이나 운영 방침과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어요.


그는 이어 "우리는 위생과 식품 안전에 대한 엄격한 규약을 갖고 있다"며 "해당 매장의 점주가 방침에 따라 직원들을 재교육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123rf

해당 지점은 지난 2월에도 음식 잔여물로 인한 냉장고 내부 오염 등 위생법 위반사항이 적발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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