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뿌리고 간 흔적, 5분만에 싹 지웠다.

조회수 2018. 9. 19. 1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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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벌레 제거제+세정액 직접 써보니-

저렇게 흙바닥을 주행하지 않아도 

차 곳곳엔 먼지가 쌓이고 때가 묻기 마련인데요.


더구나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차를 끌고

산과 바다로 떠난다면?


먼지도 먼지거니와, 

각종 벌레와 새똥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ㅠㅠ)

평소에 차를 끔찍하게 여기며

잘 닦고, 관리하는 축에 속하지 '않는' 에디터...


살짝 반성하는 마음을 안고

벌레 제거제와 광택제를 써보기로 작정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사무실로 도착한 제품.
둘 다 300ml 용량으로 스프레이 형태입니다.

일단 세정/광택제를 써보고자 차로 접근했습니다. 


낮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삐질삐질하는 날이지만 차를 닦아보고자 감수 ;;

출처: 리얼푸드
한적한 야외에 차를 댔습니다. 2년 3개월 정도 굴렸어요.

멀찍이 보면 그닥 더러워보이진 않는데....
출처: 리얼푸드
제품 라벨에는 차량 내외부 플라스틱과 고무, 타이어까지 세정할 수 있다고 되어 있어요.

'간편하게 뿌리고 닦기만 하면 새것처럼~' 이라는데. 일단 직접 써봤습니다. 제품과 함께 배송된 극세사 타월을 이용했답니다.

#1 타이어

출처: 리얼푸드
타이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디에 긁혀서 난 상처가 보이고요 하얀 자국도 있습니다. 깨끗하지 않아요..!

과감하게 타이어에 세정액을 분사합니다. 하얀색 불투명한 액체더라고요.


야외에서 이 작업을 할 땐, 바람을 잘 피해서 뿌려야겠더라고요. 세정액이 땅으로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히 뿌렸습니다. 

그리고 일단 몇분 간 방치!

7~8분이 지나서, 휴지로 세정액 방울을 닦아냈습니다.

음 타이어의 검은색이 선명해졌네요. 전반적으로 지저분한 자국들이 사라졌습니다. 새 타이어로 갈아 끼운 듯한 상쾌함을 만끽하는 순간!

#차량 내외부 플라스틱

운전자쪽 창에 달린 사이드미러와 윈도우 조작부를 닦아봤습니다. 먼지 쌓이고, 손때도 묻었는 데 깔끔해졌습니다.

발판 플라스틱도 눈에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발로 자주 밟는 부분이다보니 금세 지저분해지고 자국도 많이 남을 텐데요.  세정제를 뿌려서 잘 닦아줬더니 정돈된 느낌!

창문틀의 플라스틱 부분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이 묻어있었어요. (이곳저곳 잘 뜯어보니 때가 많네요..)

역시 세정액으로 닦으니 광택이 조금 살아난 듯합니다. 


물수건이나 물티슈로 먼지 닦을 땐 물자국이 곧잘 생기는데, 세정액으로는 남는 자국이 없어서 맘에 들었어요.

자, 이번엔 버그클리너(벌레 제거제)를 써봤습니다.


차를 야외에 세워뒀다가 새들의 '습격'을 받은 팀장님의 차량에 써보기로 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새들의 흔적이 차 보닛에 적나라하게 남았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굳어버린 상태였어요. 이걸 무턱대고 물 좀 뿌리고 긁어내면..........잔기스 작렬!!

그래서 버그 클리너를 오염된 부분에 잔뜩 뿌려줬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그러고선 가만히 기다립니다.
새똥의 흔적이 서서히 녹아내리기 시작했어요~ (강력해!)
출처: 리얼푸드
5분쯤 그대로 방치해둔 뒤, 극세사타월로 잘 문질러서 닦아냈더니 감쪽같이 새똥의 흔적이 사라졌습니다.

여기에 세정 광택제를 뿌려 한번더 쓱쓱 닦아주면 자체발광 끝:))
출처: https://behindthewheel.com.au
사실 버그 클리너의 진면목은, 이런 상황에서 더 빛날 텐데요. 한여름밤 시골길을 달리고 나면 차에 부딪힌 벌레의 잔해들...

자동차 철판이 달궈지는 여름에 이런 잔해를 방치하면 손쓸 수 없게 되어버려요. 물을 뿌려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죠. 그렇다고 함부로 긁어내면 자동차에 상처만 남습니다.

버그 클리너로 제거하는 게 필수!
차에 하나씩 두고 다니면
여름철
새똥+벌레테러를 맞아도 걱정 없겠어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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