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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유방암'입니다.

유방암은 가족력, 호르몬, 출산 및 수유 경험 여부, 비만과 음주 등 유전적 또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게 되는데요, 놀랍게도 발병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요.

지난해 유방암학회가 발간한 '2016 유방암 백서'에서는 2000년 여성인구 10만 명당 26.3명이었던 유방암 환자 수는 2013년 79.8명까지 증가했다고 해요. 거의 3배 가까운 증가를 보여주고 있죠?

실제로 지난 2015년에는 국민배우 엄앵란 씨가 한 건강프로그램 녹화 도중 '유방암 2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보통 유방암이 발생하는 연령대는 폐경 직전인 50대,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한창 일할 나이인 30~40대 젊은 층이 전체 환자의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는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을 늦게 하는 여성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초산이 늦어 생리기간이 긴 여성 혹은 모유수유 경험이 없는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젖을 분비하는 유방 상피세포에 악성종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유방암도 사실 적절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신체활동 등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유방암을 예방하는 식품을 소개한 바 있어요.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배추, 양배추 등 생김새가 꽃을 닮은 채소를 '십자화과 채소'라고 합니다. 이 채소에 함유된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인톨-3 카비놀 성분이 암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독을 제거하는 효소를 자극한다고 해요.

강력한 항산화 작용 및 항암작용도 한다고 하니, 이런 십자화과 채소는 손으로 떠받들어도 되겠죠?

채소는 다 좋다지만 데일리메일은 특히 녹색잎채소를 꼽았는데요, 보통 체내에 산화된 산소는 세포를 공격해 암세포로 변형시킨다고 합니다. 체내의 활성산소가 정말 위험한 것이겠죠?

그런데 녹색잎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A, C, E 군은 바로 이런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또 시금치, 케일, 근대와 같은 짙은 녹색의 잎채소는 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루테인, 제아잔틴을 함유하고 있어요~!

콩도 유방암 예방에 좋은 식품인데요, 콩에 함유된 파이토케미컬과 피토에스트로겐과 같은 식물성 여성호르몬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에스트로겐보다 먼저 세포와 결합해 암세포를 발생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지요.

또한 토마토에 함유된 항산화물질인 리코펜은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켜줍니다. 유방암뿐만 아니라 소화기 계통의 암도 예방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요.

마지막은 등 푸른 생선!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 많이 먹으라고 잔소리를 했던 등 푸른 생선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는 세포가 변형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좋은 지방인데요, 등 푸른 생선을 찌거나 삶아서, 주 3~4회 정도 섭취하길 권장합니다.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