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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 햇땅콩, 삶으면 더 좋은 이유..

조회수 2017. 9. 17.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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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식감, 겉껍질의 좋은 성분도 그대로 쏙~

견과류의 대표주자인 땅콩. 보통 볶음땅콩으로 많이 드시지요? 하지만 삶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요~

땅콩을 삶으면 일단 색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단했던 육질은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치아가 약한 사람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삶기에 적당한 땅콩은 ‘햇땅콩’(또는 풋땅콩)입니다. 햇땅콩은 수확시기가 빠릅니다. 보통 볶아서 먹는 일반땅콩은 9월 말부터 10월 사이에 수확하지만, 햇땅콩은 8월 말부터 거둬들일 수 있습니다. 요새 농촌에선 농부들이 햇땅콩을 분주하게 수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땅콩은 기본적으로 몸에 이로운 견과류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비타민 E, 엽산, 식이섬유도 풍부하죠. 


앞서 이야기한대로 땅콩을 삶으면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일반 땅콩과 비교해서 열량과 지방 함량이 낮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DB에 따르면 삶은 땅콩 10g의 열량은 31.8㎉,  지방은 2.2g,  같은 양 볶음 땅콩의 열량은 58㎉, 지방 4.82g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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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땅콩에는 항산화물질도 풍부합니다. 보통 땅콩을 삶을 땐 누런 겉껍질을 벗기지 않고 삶기 때문에 겉껍질에 든 항산화물질이 알맹이에 스며들기 때문이죠.  

출처: 리얼푸드


미국 앨라배마 농업공과대학 연구팀은 지난 2007년 삶은 땅콩에 ‘파이토케미컬’이란 항산화물질이 다른 땅콩에 비해 4배 이상 많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파이토케미컬은 신체의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활성산소는 줄입니다. 암세포의 성장 속도를 늦추고 고혈압, 백내장, 골다공증 등을 예방합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땅콩 삶기는 간단합니다. 흐르는 물에 잘 씻어낸 땅콩을 냄비에 넣고 땅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습니다. 땅콩에 간을 내려면 소금을 적당히 넣고 20~30분가량 삶으면 됩니다.  

출처: 리얼푸드

윤수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영양팀장은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다이어트 중이거나 질환을 앓고 있다면 기름기가 적고 열량이 낮은 삶은 땅콩이 적당합니다. 간장을 비롯해 양념을 활용해 조림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출처: giphy.com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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