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에선 까만 토마토가 인기?

조회수 2018. 7. 11. 13: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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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까만 맛, 속은 빨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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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갛게 익은 토마토는 여름의 상징입니다 !

붉게 익을수록 맛과 영양도 더욱 진해집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서양 속담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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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동서고금을 막론한 슈퍼푸드라고 할 수 있는데요.

토마토의 인기가 이렇게 높은 것은 ‘라이코펜’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토마토의 붉은 빛깔을 만들어내는 라이코펜은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배출해 우리 몸 속 세포를 젊게 유지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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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건 빨간 토마토인데, 이웃나라 중국엔 요즘 조금 독특한 색깔의 토마토가 인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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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이냐고요?

아닙니다 ! (이건 덜 익은 거고요 ㅠ.ㅠ)
출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바로 검은 토마토(흑토마토)입니다.

속은 새빨갛지만, 겉은 까만 아이. 겉과 속이 달라도 너무 다른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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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인들의 식탁에는 품종 개량으로 색깔이 달라진 '검은 채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 중 인기를 몰고 있는 것이 '검은 토마토'입니다.
출처: http://charismaticplanet.com/first-black-tomatoes-helps-in-fight-cancer/
중국 충밍시의 채소 재배 기지는 흑토마토의 성지입니다.

이 곳에서 자라고 있는 토마토는 두 종류! 하나는 ‘검은 진주’, 다른 하나는 보라색 ‘타로’로 불립니다.

검은 진주는 약 25g 정도의 무게가 나가며, 보라색 타로는 100g 정도로 검은 진주보다 약간 크다고 합니다.
출처: http://charismaticplanet.com/first-black-tomatoes-helps-in-fight-cancer/
검은 진주와 보라색 타로 모두 매우 짙은 보라색을 띄고 있습니다. 겉모양은 밀랍모형처럼 보이며, 자주색과 검은색 무늬 사이 사이 마다 광택이 납니다.

식감은 일반 토마토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조금 더 새콤달콤하며 아삭한 것이 특징이에요.
출처: http://dailynewsdig.com/black-tomatoes/
흑토마토의 종자는 일본에서 건너 왔습니다.

사실 검은 토마토는 완전히 검은 색깔을 띤 채소는 아니에요. 보라색이나 짙은 보라색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검은색처럼 보이는 거죠.

검은 토마토에는 붉은 토마토엔 두드러지지 않는 식물성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있습니다. 그래서 활성산소의 생성과 활동을 억제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고요. 시력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항암효과도 뛰어나요.
출처: https://www.suttons.co.uk/Gardening/Vegetable+Seeds/Popular+Vegetable+Seeds/Tomato+Seeds/Tomato+Indigo+Rose+Seeds+-+The+Black+Tomato_182370.htm
검은 토마토는 현재 식당과 호텔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아직 시장이나 마켓에서의 판매는 드문 편입니다. 게다가 일반 품종보다 3~4배나 가격이 비싸고요. 그런데도 요즈엔 검은 토마타의 건강상 이점들도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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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마토의 인기에 힘 입어 중국 농업기술연구센터에선 흑토마토 외에도 다른 품종의 보라색 채소 개발에도 성공했다는데요.

이 채소는 볶음 요리가 가능하며, 식감이 뛰어나다는 평입니다. 가격은 일반 품종보다 3배나 더 비싸다고 합니다.
사실 검은 토마토는 중국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도 검은 토마토가 있습니다.

강원도 화천군 화악산에서 생산되는 일명 '쿠마토'와 강진의 '까망토'입니다.

쿠마토의 경우 최근 4년간 생산량이 10배 이상 급증해 현재 화천의 명물이 되고 있습니다. 강진의 '까망토' 역시 연간 740톤을 생산하는 명품 토마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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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재배되는 검은 토마토 역시 붉은 토마토보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리코펜과 비타민C 등을 1.4배 가량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지처럼 곱고 검은 빛깔을 입은 까만 토마토는 과연 어떤 맛과 식감일까요?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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