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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보면 요즘 언제 이런 라면들이 나왔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라면들이 많이 보이죠! 그런데 요즘 은근히 보이는 것 있지 않으신가요??
바로 비빔면입니다!
뜨거운 국물보다는 시원하게 비벼먹는 비빔면이 요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원래 막국수, 비빔면, 쫄면 등 여름에 뜨는 계절면들이 있긴 하지만 올해는 특히 '매운' 녀석들이 더 많이 보이더라고요~! 이처럼 올해도 기존 제품 VS 신제품 사이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래서 제가 한 번 비교해봤습니다.
'매운', '매콤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쫄면과 비빔면을 무작위 선정해서 아침부터 먹어보았습니다.
1. P사 쫄비빔면
면은 하얀색 일반 면. 그리고 비빔면 소스 봉지가 들어있습니다.

면을 팔팔팔 끓여줍니다. 그리고 비빔면의 중요한 포인트는,
면은 상당히 하얀 편이에요. 그 위에 비빔면 소스를 부어주고 왼손으로 오른손으로 팍팍 비비니 완성!
앗! 그러나...
기대했던 평소 맛보다는 실망했던 요 제품.
맵기는 매운데 고추장 그 자체의 매운 맛이 강렬하게 느껴졌어요. 면과 어우러지지 않고 겉만 맵다고 해야할까... 특별한 맛이 없어서 더 맵게 느껴졌어요.
▶전체평점: 3.5 / 5
▶맵기강도: 4.6 / 5
▶칼로리: 480kcal (130g)
2. O사 진짜 쫄면
다음은 O사의 진짜쫄면.
이 제품은 은근히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확 뜰수도 있으니 그때 "나 먹어봤다~"고 얘기하려고 급히 낚아챘습니다.
다른 비빔면과는 달리 건더기스프도 있습니다. 면도 살짝 노란색이었는데요,
역시 이렇게 끓인 후 차가운 물에 씻어줍니다.
오동통한 면빨이 완성됐습니다.
살짝 노란색 빛깔을 띠는 것이 이게 쫄면이구나 임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컵라면에서나 튀어나올 것 같은 달걀 모양의 후레이크도 나름 비주얼 한 몫 하고 있었어요.
액체스프를 뿌려볼까요?
소스의 양은 적은 듯 많은 듯.. 아무튼 짙은 자주색 느낌의 소스가 면 위에 뿌려졌습니다.
이름이 '쫄면'이어서 그런지 진짜 말 그대로 예전 학교 매점에서 사먹던 그런 쫄면 소스의 색!
이건 진짜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더 빨간 맛인데
맵긴 정말 맵지만 살짝 단 맛도 있고 밥 비벼 먹으면 맛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도 면이 쫄깃쫄깃해서 취향저격이었습니다.
▶평점: 4.5 / 5
▶맵기강도: 4.5 / 5
▶칼로리: 560kcal (150g)
3. S사 중화비빔면
일단 면이 계란면인가? 맛있게 생겨서 살짝 뜯어먹어보니 진짜 생라면이 맛있습니다! 생라면도 출시하라..!!!
역시 면을 끓입니다.
그리고 찬물에 헹궈줍니다.
이 소스는 매운 사천식 불맛에 굴 소스와 양파, 그리고 사위나 며느리에게도 알려주지 않는 비법 소스의 조화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약간 춘장 소스 같은 색깔이죠~
이제 비빌 준비를 마칩니다. 면은 찬물에 헹군 뒤 바로 비벼주는 것이 제맛!
중화비빔면!
중국집 볶음짬뽕 느낌의 매운 불맛이 느껴지는데요, 그 불맛이 입 속에 잠시 자리잡다가 매운 맛만 남고 사르르 사라집니다.
면은 쫄깃할 것 같았으나 에디터가 너무 오래 끓여서 퍼져버렸으니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ㅠㅠ
아무튼 중화비빔면의 가장 큰 장점은 불맛! 왠지 여기 삼겹살을 올려서 먹으면 숯불삼겹살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일지도 몰라요.
▶평점: 4.1 / 5
▶맵기강도: 3.9 / 5
▶칼로리: 575kcal (140g)

그리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모든 비빔면은 본인의 취향에 맞게 상추, 당근, 오이 등의 채소나 계란을 올려서 먹으면 좋다는 것...! 왜 그런 생각을 못했지...
아무튼 어느 비빔면이 가장 인기를 끌지 궁금해지네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