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후무스, 보다 완벽하게 만드는 팁

조회수 2018. 11. 27.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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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만들 거 제대로!
출처: 123rf

최근 1~2년 사이 국내에서 빠르게 대중화된 외국음식을 하나 꼽자면 단연 ‘후무스(Hummus)’!


병아리콩에 으깨고 올리브 오일, 마늘 등을 곁들여 맛을 낸 중동음식이죠. 주재료가 병아리콩인 덕분에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은 적은 웰빙식품입니다.

출처: 리얼푸드

이젠 후무스를 메뉴로 내놓는 식당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순수하게 병아리콩과 올리브유만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아보카도, 파슬리 등을 갖은 재료를 추가하면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조리과정이 복잡하지 않은 덕분에 집에서 충분히 만들 수 있는데요.


하지만... “병아리콩만 불려서 갈아내면 되는 거잖아”하며 호기롭게 도전했다간 풍미나 질감이 썩 좋지 않은 결과물을 손에 쥘 수도 있습니다.


얼핏 보기엔 간단하지만,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 후무스 만들기. 기본적인 팁 몇 가지를 일러드립니다.


1. 병아리콩 불리고 삶기


출처: 123rf

후무스의 핵심 재료인 병아리콩은 잘 건조된 것을 쓰는 게 좋습니다. 이걸 물에 담가서 하루 정도 충분히 불립니다. 껍질이 스스로 벗겨질 거예요. 이때 베이킹 소다를 조금 넣어줍니다. 병아리콩을 부드럽게 합니다.


이어서 불린 병아리콩을 삶습니다. 콩이 충분히 익어서 스스로 뭉개질 정도로 푹 익혀야 합니다.

2. 완벽한 질감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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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맛이지만, 음식의 질감도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씹는 맛이 있는 식감을 내려면 약간의 수고로움이 필요합니다.


일단 타히니(참깨를 갈아낸 중동식 소스)를 준비하세요. 참깨를 죽이 되도록 갈아낸 거죠. 물론 시중에 파는 타히니 소스를 써도 됩니다. 후무스를 만들 때 타히니를 넣으면 고소함이 배가되고요, 질감도 퍼지지 않고 단단하게 됩니다.


출처: 123rf
(타히니 소스)

블렌더에 삶은 병아리콩과 타히니를 붓고 갈아냅니다. 올리브유는 처음부터 잔뜩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브렌더를 돌리는 중간중간 질감을 살피면서 너무 되직하게 되지 않도록 물이나 올리브유를 조금씩 붓습니다.

3. 식을 때까지 기다려라


출처: 123rf

맛있는 후무스를 얻으려면 약간의 참을성도 필요합니다. 


삶은 병아리콩을 블렌더로 옮기기 전에, 콩을 느긋하게 방치해 두세요. 실온(23~26℃ 정도)과 비슷해지도록 기다린 뒤에 갈아내면 최적의 질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병아리콩이 뜨거운 상태에서 그대로 갈아내면 후무스가 자칫 쉽게 퍼지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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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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