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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이었던 제주 이호테우 해변의 노천주점

조회수 2018. 7. 13.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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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까지 기가막힌 제주도 이색맛집
출처: 리얼푸드
여기는 제주도, 이호테우 해변입니다.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죠!

선선한 바닷바람이 드는 해변가에서 술 한잔 기울이며 각종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와 봤는데요.
택시로 도착해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알록달록 밝은 불빛들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이호테우 해변가의 포장마차는 총 4곳이입니다. SNS에서 가장 핫한 식당도 보이고, '통닭'이라고 크게 써붙인 곳도 있어요.
출처: 리얼푸드
어딜 갈까 기웃거리다가, 바다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금 더 바다와 가깝고 싶은 마음에, 파라솔이 아닌 평상에 자리를 잡고 앉아 봅니다.

직원분이 건넨 메뉴판을 훑어보니 해산물은 물론이고 다양한 메뉴들을 팔더라고요.

메뉴판입니다. 서울에서 보는 주점 메뉴판과 구성 면에선 다를 바가 없었어요. 그런데 가격이.... (동공지진)

출처: giphy.com
얼핏, '0이 하나 더 붙은 건가...?'싶은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아마 평상에 앉아 바라보는 경칫값과 파도 소리값이라 생각하며 골뱅이 소면을 주문했습니다. (통장에서 돈 빠지는 소리 ㅠㅠ)
출처: 리얼푸드
조금 뒤 나온 골뱅이 무침은 꽤 푸짐했어요. 소면은 일곱 덩이, 그리고 커다란 골뱅이가 가득한 무침이 큰 접시에 담겨 나옵니다.

참고로 소면 추가는 2000원!
출처: 리얼푸드
이게 3만5000원.

'가심비'는 여러분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그래도 주변 경치가 워낙 좋으니, 맛있게 먹어보기로 합니다.

기본으로 세팅되어 나오는 반찬은 보시다시피 당근과 오이, 무 몇 조각 정도입니다. 다른 가게들도 가격이나 반찬의 면에서는 비슷해요.
출처: 리얼푸드
평상에 호젓하게 앉아서 바라본 이호테우의 야경은 알록달록 아름답습니다. 오색의 가로등이 수평선을 따라 펼쳐져 있네요. 분위기 깡패가 따로없었네요!!

썸남썸녀들에겐 애틋함을, 오랜 친구들에게는 끈끈한 우정을 선사할 이호테우 해변 포장마차. 여행 마지막날 밤에 잊지 못할 추억을 위해 한 번 쯤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이 밖에도 제주를 여행하던 중 발견한 해변가 맛집들이 또 있었는데요.

바로 해녀의 집입니다.
협재와 성산 일출봉, 애월은 물론이고 용두암에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바위에 앉아 해녀 어머니들이 직접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들을 즐기고 있노라면 신선한 바다를 한 입에 넣은 듯합니다.

이곳 역시 가격이 그리 착하다는 인상을 주진 못했는데요... 해녀들이 갓 잡은 신선함과 주변의 멋진 풍경을 감안한다면 한번쯤 가볼만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추천드립니다 :D

[리얼푸드= 장소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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