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기'도 치료해 준다는 이 꽃은 무엇?

조회수 2018. 10. 22.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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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차의 매력에 풍덩
보기만으로도 즐거운 꽃,
우려내 마시면 단순 꽃향기로는 느낄 수 없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예로부터 약재로도 쓰일 만큼 효능적인 면에서도 훌륭한 ‘꽃 차’는 서서히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같은 가을철에 즐기기 좋습니다.
가을 하면 코스모스가 먼저 떠오르죠. 갖가지 분홍빛을 내는 가을의 꽃, 코스모스를 차로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본초강목에선 코스모스에 대해 "맛은 쓰고 차다. 청혈해독에 효능이 있다"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실제로 완연한 가을이 찾아오기 전에 딴 코스모스는 예로부터 독을 해독하는 ‘약재’로도 많이 쓰였습니다.
항염작용을 해 종기치료에도 많이 이용됐으며, 열을 내려주고 눈이 충혈되는 증상도 완화해줍니다.
코스모스를 채취한 후 꽃대를 잘라 손질하고 은은한 불에 창호지를 올리고 수 회 덖어주면 코스모스 꽃차를 만들 수 있는데, 이 같이 덖은 코스모스를 따뜻한 물에 넣으면 꽃차가 완성됩니다.
천일 동안 꽃의 색이 바래지 않는다 해서 붙여진 천일홍은 그 보랏빛과는 달리 물에 우려내면 투명한 붉은빛을 냅니다.
천일홍을 우려낸 꽃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에 좋고,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과도 있죠.
기분이 좋지 않거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들에게는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우울한 기분을 좋게 만드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출처: shutterstock
눈으로 한번 마시고 향으로 한번 즐기며 입으로 한번 더 누리는 국화차의 맛과 향은 청명한 가을과 잘 어울립니다.
출처: shutterstock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됐던 국화는 두통을 없애고 눈의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로 해소에도 탁월해 수험생들이 커피나 카페인 음료 대신에 섭취하면 좋죠.
출처: shutterstock
본초강목에서는 국화의 효능에 대해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한다. 감기, 두통, 현기증에 좋다”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출처: shutterstock
국화엔 비타민A, 비타민B1 등이 풍부합니다. 단 맛이 나기 때문에 식후에 입가심용 등으로 매일 음용하면 좋기도 해요. 말린 국화꽃을 베갯속에 넣고 자면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가을꽃으로 우려낸 차로,
금세 지나쳐가 버릴 가을의 기운에 흠뻑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리얼 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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