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남은 과일, 말랭이로 만들면 좋은 이유

조회수 2020. 2. 2. 12: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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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과일로 활용하세요

명절이 지난 후 냉장고 안에는 남겨진 과일이 커다란 자리를 차지한다. 

출처: 123rf
많은 양의 과일을 효율적으로 섭취하려면 말랭이(건과일)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관기간을 오랫동안 늘릴수 있으며, 다양한 요리재료로 활용할 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간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맛이 덜한 과일의 경우, 말리면 당도가 증가해 스낵으로 먹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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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랭이로 만들어놓으면 설기나 찰떡을 만들 때 이용하기 편하다. 천연 그대로의 단 맛을 제공하며, 쫀득한 식감까지 더해준다. 하얀 설기 위에 다양한 색감도 나타나 보기에도 좋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소금 간을 한 멥쌀가루에 잘게 썬 사과, 배, 포도 말랭이, 설탕을 넣고 찜기에 20분 정도 찐후 5분간 뜸을 들이면 맛있는 설기가 완성된다. 찰떡 역시 소금 간을 한 찹쌀가루에 잘게 썬 말랭이를 넣은 뒤, 설탕을 넣고 잘 버무려 찐다. 완성된 찰떡은 작게 썰어 비닐로 하나씩 밀봉한 후 냉동실에 보관한다. 하나씩 꺼내서 데워 먹으면 간편한 간식으로 제격이다.

과일 말랭이는 무말랭이처럼 무쳐 먹어도 좋다. 무침의 경우, 고춧가루, 액젓, 쪽파, 참기름 등을 넣은 양념장에 버무려 주면 끝이다.
출처: 123rf
말린 과일에는 생과일에 함유된 영양성분이 농축돼 있다. 빠른 에너지 전환도 가능해 피로회복도 돕는다. 또한 생과일보다 당도가 4~5배 높아 떡이나 빵을 만들 때 넣으면 설탕 첨가량을 줄일 수 있다.

과일별로는 사과가 대표적이다. 사과를 말리면 펙틴이 증가해 장 운동을 원활하게 도와주며. 칼슘은 10배, 비타민 B2는 12배 많아진다. 말린 감의 경우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타닌이나 식이섬유소가 높아지며 쫀득하게 씹는 맛도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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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배는 껍질까지 차로 우려내 먹을 수 있다. 배 껍질은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을 억제해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다만 종류에 따라 열량이 높은 과일이 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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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과일 말랭이를 만들 때는 재료 두께에 따라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가열할 경우 딱딱해지고 과일 색이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식품 건조기를 사용할 때는 과일을 0.5~1㎝ 두께로 썰어 60~70℃에서 8시간 건조한다. 70℃로 예열한 오븐에 약 12시간 정도 말리거나 프라이팬을 사용해 약한 불로 구우면서 말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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