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로 군밤을 굽자!

조회수 2018. 10. 13. 17: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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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도 곧입니다. 군밤은 이제 에어프라이어로 뿌시기!
출처: giphy
날이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집에서 따뜻하게 이불을 덮고 밤이나 까먹고 먹고 싶은 날이에요
생각에서 멈추면 '에어프라이어'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에어프라이어로는 뭐든 가능하니까요! (... 아마 안되는 것도 있을 거예요)

준비물은 밤, 에어프라이어, 칼이면 충분합니다.
먼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표면을 씻어줍니다.
다 씻은 밤은 십오 분 정도 물에다가 넣고 불려줍니다. 칼집 내기도 더 쉽고 나중에 껍질을 벗길 때도 수월하기 때문이에요.

혹시 물 위로 둥둥 떠오르는 밤이 있다면 벌레 먹은 밤일 가능성이 크니 살펴보세요!
목욕을 마친 밤은 꺼내어 십자(+)로 칼집을 살짝 내어줍니다. 귀찮다고 생략하시면 에어프라이어 안에서 밤이 형체도 없이 터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칼집을 내어두면 밤이 폭발(?)하지 않고 얌전히 익을 수 있습니다. 다만 손조심 또 조심!
그리고 힘 조절을 잘못하면 밤이 두 동강 나버릴 수 있으니 살살 칼집을 내줍니다.
칼집을 낸 밤은 곧바로 에어프라이어에 투하! 종이호일을 깔아주면 좋지만 없어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단 종이호일이 에어프라이어의 열선에 닿으면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합시다.)
200도로 맞추고 일단 25분간 튀겨(?)줍시다. 30분은 너무 바싹 익어서 밤이 퍽퍽해지고 20분은 촉촉하지만 군밤보다는 삶은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저는 25분가량을 추천드릴게요!
25분간 에어프라이어를 닫고 있기보다는 중간에 한 번쯤 열어서 뒤적여줍니다. 밤들이 잘 익고 있는지 걱정되니까요.. 각 기기마다 성능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중간중간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진은 20분이 지난 모습인데요, 껍질이 벌어지면서 잘 익은 듯합니다. 이상태에서 5분간 더 구워주시면 됩니다.
꺼내서 가까이 살펴본 모습입니다. 막 꺼낸 밤은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또한 칼집을 낸 부분은 상당히 날카로우니 유의하셔서 껍질을 벗겨내시면 됩니다.
굽기 전 물에 불렸더니 껍질이 정말 쉽게 까졌습니다. 맛도 촉촉하고 부드럽게 잘 익어서 먹기 좋았어요.

에어프라이어 1승 추가! 비로소 집에서 손쉽게 군밤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습니다..! 하지만 조심하셔야 할 점도 있어요
사진은 처음에 귀찮아서 칼집을 넣지 않고 밤을 구웠더니 일어난..일인데요. 밤이 폭발해서 껍질만 남은 모습입니다. 청소도 귀찮고 밤이 사라져서 마음이 매우 아프니 반드시 칼집을 내도록 합시다..!
이쯤 되면 만능이라고 볼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집에 에어프라이기가 있으시다면 이번 가을과 겨울을 따뜻한 군밤과 함께 보내 보는 것은 어떠세요?
[리얼 푸드=강철웅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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