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 팥, 얼마나 아세요?

조회수 2019. 8. 19. 14: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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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먹어야 더 맛있다

푹푹찌는 찜통더위.. 정말 견디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 더위속에서도 우리를 위로해주는 음식이 있죠. 

출처: 123rf
바로 시원하면서 달콤한 팥빙수입니다.

요즘에는 망고빙수 딸기빙수, 흑당빙수등 참 다양한 종류들이 나오고 있지만. 오리지널 팥빙수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그런데 팥빙수의 가장 핵심인 팥,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팥칼국수, 팥죽. 단팥빵 등 팥을 이용한 음식을 즐겨 먹고 있지만 정작 팥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출처: 123rf
팥에는 칼슘, 인, 철분, 비타민A, 비타민 B1, 비타민 B2 등이 풍부합니다.
특히 비타민 B1 함량이 100g당 0.54㎎으로 곡류 중에서도 매우 높은데요.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를 돕고 피로감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나트륨이 거의 없는 반면 나트륨과 반대의 작용을 하는 칼륨(포타슘)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생팥 100g에 들어있는 칼륨은 무려 1359㎎입니다. 노폐물 배출이나 붓기 제거에 도움을 주므로 설탕을 많이 넣지 않는다면 다이어트 보조식품으로도 좋습니다.
출처: 123rf
팥은 혈액순환도 돕습니다.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팥에 함유된 폴리페놀류가 혈관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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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팥이 귀신을 물리치는 주술적인 의미가 컸습니다.
일본에서는 팥밥으로 천연두나 홍역에 걸렸을 때 사용했고. 중국에서는 팥죽을 먹으면 귀신이 달라붙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동짓날 팥죽을 먹는 풍속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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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조상들은 팥의 풍부한 영양소도 잘 활용했습니다.
실제 조선의 왕이 먹는 밥은 팥 삶은 물로 지었다고 하네요.
쌀밥 위주의 식생활에서 섭취하기 어려운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다량 들어있기 때문에 영양소 보충으로도 훌륭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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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에서는 피부미용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여성들은 희고 고운 피부를 만들기 위해 팥을 갈아 만든 가루를 비누 대용품으로 사용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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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팥, 조리할 때에도 알아둬야 할 점이 있어요.

팥은 설탕을 넣으면 단단해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제대로 익지 않습니다. 팥이 거의 다 익었을 때 나눠 넣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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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을 익힐 냄비도 따로 있습니다.
철제 냄비는 팥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철과 만나 색이 검게 변하기 때문에 내열유리 냄비나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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