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계의 신흥강자, 마약계란을 만들어 보았다

조회수 2018. 7. 19. 09: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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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단짠의 놀라운 조화!

요리하기 귀찮은 자취생, 그러나 밥심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자취생! 그들을 위한 밥도둑 레시피를 가져왔습니다.

최근 밥도둑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마약 계란" 레시피인데요. 집에 냉장고만 열면 있을 만한 재료들이면 충분하고, 만드는 시간도 길지 않으니 한 번 따라해 보세요!

준비물

계란 (원하는 만큼)
간장 (150ml), 물 (150ml), 올리고당 (75ml)
마늘 3개
쪽파 2대
양파 1/3개

※ 선택사항: 청양고추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참기름, 참깨 (고소함을 더하기 위해!)

끓는 물에 달걀을 삶아 줄 겁니다.
겉은 익었으나 속은 촉촉한 반숙계란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5분만 삶으면 돼요!

계란이 삶아지는 동안, 계란을 잴 양념장을 만들어 볼까요?
간단하리라 생각했는데.... 더 간단합니다^^

먼저, 빈 그릇에 물과 간장을 같은량으로 담아 줍니다.
여기서 에디터는 달걀 4개 기준, 간장 150ml, 물 150ml를 넣었어요.

다음은 마약계란의 달달함을 담당할 올리고당인데요!
올리고당은 간장의 절반 정도 넣어주세요.

150ml 사용했으니 75ml 넣어 주면 되겠죠?

이 때, 고소함을 원하시는 분은 참기름이나 깨를 투척해 주셔도 좋습니다.

어느새 5분이 지났네요~
불을 끄고 물이 뜨거운 상태에서 계란을 잠깐 앉혀 둘게요.

1분이 지났다면 찬물을 틀어 달걀을 좀 식히고, 껍질을 까 줍니다.

차갑게 만든 뒤 껍질을 까면 훨씬 잘 까지는데요,
껍질 깐 뽀얀 달걀 네 알 완성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소스를 만들어 볼게요.
필요한 재료는 쪽파, 마늘, 양파입니다. 맵게 드시는 분은 청양고추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양파 반 개를 썰어 넣었는데 너무 많았어요!
양파 1/3, 쪽파 두 대, 마늘 세 개를 잘게 썰어 소스에 넣어 주시면 되어요.

대파를 넣을 수도 있지만 쪽파를 넣으면 비쥬얼이 더 예뻐요!

저는 좀 매콤하게 먹어 보기 위해 청양고추도 썰어 넣어 보았어요.

간장 소스에 이 모든 재료를 넣고, 계란을 담궈준 뒤 숙성시켜주시면 됩니다. 짧게는 1시간, 길게는 하루 정도까지 숙성시킨다고 하는데요!

길게 할수록 계란에 소스가 잘 배어나겠죠?
아마 다 먹고 난 뒤에도 소스가 많이 남으니, 달걀만 삶아서 더 담궈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하룻동안 푹 숙성시켜서 드디어 먹어보았어요!
밥 위에 마약계란과 소스를 얹고, 김가루를 뿌려서 완성시켰는데요.

하루종일 간장에 누워있던 계란은 어느새 갈색이 되었습니다.

한 입 먹어 보니 맵, 단, 짠의 조화가 환상입니다.
귀가 후 밤 늦게 먹는데도 식탐을 넘나 자극시켜서 나물까지 꺼내 먹을 만큼 엄청난 밥도둑...ㅠㅠ

마약계란으로 말~끔 하게 밥 한 공기 비웠습니다^^
왜 마약이라는지 알 것 같네요!

SNS에 돌아다니는 좀 더 예쁜 마약계란 보여드릴게요.

짭쪼름하기도 달콤하기도 한 계란, 맛도 있고 만드는 과정도 쉬우니 남녀노소 즐기기에 딱이네요!

더위에 입맛이 떨어졌다면, 마약계란 한 번 도전해 보세요:)

[리얼푸드= 장소정 에디터]

참기름이 열을 만나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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