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으로 짜낸 식용유의 매력

조회수 2017. 11. 17. 13: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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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향이 음식의 맛을 돋보이게 한다
출처: 구글이미지

한때 ‘식용유’의 스펙트럼은 협소했습니다. 식용유하면 곧 콩기름을 의미하는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이제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식용유는 다양해졌어요. 카놀라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등


어떤 식재료를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가장 잘 어울리는 식용유도 다릅니다. 요리하는 사람 입장에선 골라 쓰는 재미도 있죠(그만큼 고르기 어렵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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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안주'의 대표주자인 땅콩도, 식용유로 만들어 쓴다고 해요. 땅콩을 강하게 압착해서 기름을 짜낸 것이죠.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생산, 유통되고 있진 않은데요. 외국에서 먼저 땅콩오일이 조명받고 있다고 해요.



생소한 땅콩오일. 땅콩오일의 건강상의 이점,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땅콩오일 영양 프로필(1테이블스푼 기준)

* 칼로리 : 119㎉
* 지방 : 14g
* 포화지방 : 2.3g
* 불포화지방 : 10.5g
* 비타민 E : 1일 권장량의 11%

은은한 땅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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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오일에선 땅콩향이 물씬 납니다. 덕분에 음식에 색다른 맛과 풍미를 입힐 수 있죠. 생땅콩, 볶은땅콩을 각각 압착해 기름을 얻을 수 있는데요. 볶은땅콩으로 얻은 기름에서 땅콩 특유의 향이 더 강하다고 해요.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땅콩의 향이 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갈라질 수 있지만 나물, 무침 같은 밋밋한 음식에는 땅콩오일을 쓰는 것만으로 맛과 향을 새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출처: 123rf

몸에도 좋다


땅콩오일은 비타민 E의 훌륭한 원천. 비타민 E는 몸에서 '항산화 작용'을 담당해요. 활성산소 등이 몸을 공격하는 것을 막아내죠. 특히 당뇨병, 심장병 환자들에게 이롭습니다. 또 강력한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데에도 비타민 E의 역할이 커요.


땅콩오일의 지방 가운데 80%는 불포화지방입니다. 불포화지방은 혈당을 안정된 수준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하죠.


이건 주의해야...


앞서 언급했듯이 땅콩기름엔 불포화지방이 많은데요. 불포화지방의 일종인 오메가-6 지방산이 많죠. 오메가-6는 신체 발달과 회복을 촉진하는 필수지방산입니다.


그렇다고 오메가-6가 ‘다다익선’은 아닙니다.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염증성 장 질환, 심장, 유방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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