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 왜 이렇게 쓴 거죠?
조회수 2018. 10. 23. 17: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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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밀크티의 종류
바로,
오후의 기운을 채워보세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차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내는 떫고 쓴 맛에 적응하지 못한 서양인들이 차에 우유를 부어 마시며 시작된 '밀크티'.
아침에 이미 한 잔 마셔서 커피를 마시기엔 부담스럽지만 적당한 카페인이 필요한 사람들 사이에 밀크티가 인기입니다.
아침에 이미 한 잔 마셔서 커피를 마시기엔 부담스럽지만 적당한 카페인이 필요한 사람들 사이에 밀크티가 인기입니다.
그러나 같은 ‘밀크티’를 구매하더라도 가게마다 밀크티를 우려내는 방식이 천차만별이기에 기대했던 맛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밀크티의 종류와 우려내는 방법만 숙지한다면 가게에서도, 집에서도 맛있는 밀크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쓰거나 밍밍한 '영국식 밀크티'
우린 흔히 달디 단 밀크티를 상상하지만 사실 오리지널 밀크티인 '영국식 밀크티'는 진하게 우린 홍차에 상온에 둔 미지근한 우유를 넣어 마시는 것입니다.
찻물에 우유를 타 마시는 만큼 맛은 우리 입맛에 친숙한 진한 밀크티보단 맹숭맹숭하죠.
찻물에 우유를 타 마시는 만큼 맛은 우리 입맛에 친숙한 진한 밀크티보단 맹숭맹숭하죠.
주로 아삼, 실론,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처럼 맛이 강한 홍차로 만들며 취향에 따라 차를 진하게 우리기도, 설탕을 넣기도 합니다.
영국식 밀크티를 만들 땐 홍차를 먼저 넣을 경우 우유의 단백질이 뜨거운 홍차에 의해 변성돼 맛과 향이 나빠질 수 있으니 우유를 먼저 넣고 홍차를 붓는 게 좋아요.
영국식 밀크티를 만들 땐 홍차를 먼저 넣을 경우 우유의 단백질이 뜨거운 홍차에 의해 변성돼 맛과 향이 나빠질 수 있으니 우유를 먼저 넣고 홍차를 붓는 게 좋아요.
▶친숙한 맛 '로열 밀크티'
우리 입맛에 친숙한 밀크티는 바로 로열 밀크티입니다. 로열 밀크티는 냄비에 홍차와 우유를 넣어 끓이는 인도의 ‘마살라 차이’를 일본식으로 만든 것인데요,
아쉽게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로열 밀크티는 대부분 분유와 인스턴트 홍차 가루, 그리고 설탕이 들어있는 가루 밀크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로열 밀크티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마살라 차이는 대부분의 카페에서 '차이라떼'라고 판매하는 밀크티를 생각하면 됩니다.
카르다몸, 생강, 계피 등 여러 가지 향신료를 섞어 독특한 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죠.
카르다몸, 생강, 계피 등 여러 가지 향신료를 섞어 독특한 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죠.
이렇게 잘 설명 드렸는데
비건이라 밀크티를 못드신다고요!?
하지만 비건도 밀크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두유, 아몬드 밀크, 라이스 밀크, 코코넛 밀크 등을 활용한 우유 대체품으로 제조한 밀크티를 즐기는 것이죠.
밀크티를 만들기 가장 좋은 재료는 두유보다 묽고 향이 가벼운 라이스 밀크입니다.
이는 비교적 차의 맛을 잘 살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유당불내증, 대두 아몬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심할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는 비교적 차의 맛을 잘 살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유당불내증, 대두 아몬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심할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두유의 경우엔 맛이 진해 밀크티 베이스로 적합하진 않지만, 차를 진하게 우리면 우유로 만든 밀크티의 맛을 흉내 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니
따뜻한 밀크티 한 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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