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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할수록 비타민D 결핍 위험..왜?

조회수 2019. 8. 29.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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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경우 그렇다.
현대인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의 하나로 꼽히는 것은 바로 비타민D입니다. 

요즘 많은 연구에서 비타민D의 중요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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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체형에 따라서도 비타민D가 결핍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그렇습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문찬 교수팀이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585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비타민 D의 관련성을 분석했습니다. 


출처: 123RF

김 교수팀은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20ng/㎖ 미만이면 비타민 D 결핍으로 분류했는데요. 


여성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17.5ng/㎖으로 평균이 이미 결핍 상태였습니다. 남성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도 20.5ng/㎖으로 결핍 상태를 약간 넘기는 데 그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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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비만한 여성이 비타민 D 결핍 판정을 받을 가능성은 BMI 25 미만 여성보다 4.1배 높았습니다.  

허리둘레가 85㎝ 이상인 복부 비만 여성의 비타민 D 결핍 가능성은 85㎝ 미만 여성의 1.8배였습니다. 체지방률이 30% 이상 여성의 비타민 D 결핍 가능성은 30% 미만 여성의 2.3배에 달했습니다. 


반면 남성에선 BMIㆍ허리둘레ㆍ체지방률이 높아도 비타민 D 결핍이 특별히 높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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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 남성의 평균 BMI는 24.7로, 여성(23.0)보다 높았습니다. 평균 허리둘레도 남성 86.9㎝, 여성 80.5㎝로 남성이 굵었고요. 남성의 체지방률은 23.3%로 여성(29.75%)보다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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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연구 결과가 나타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반적으로 신체활동이 많을수록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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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비만한 사람은 신체 활동량·야외 활동이 비만하지 않은 사람보다 떨어지기 쉽다"며 "비만이나 복부비만인 사람의 혈중 비타민 D 결핍 가능성이 높게 나온 것은 이들의 햇빛 노출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이로 인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덜 합성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만이면 피부에서 합성된 비타민 D가 혈중으로 잘 방출되지 못하거나 비만한 사람이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비타민 D를 더 적게 섭취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실렸습니다. 비만이면 비타민 D의 생체이용률이 떨어져 같은 양의 비타민 D를 투여하더라도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50% 가량 낮았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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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팀은 "성인 여성에서 체질량지수(BMI)ㆍ허리둘레ㆍ체지방률이 높을수록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았다"며 "비만이 비타민 D 결핍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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