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한국 라면'

조회수 2018. 1. 10.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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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도 한국의 화끈한 라면 맛에 빠졌다.

앞서 미국과 중국이 한국의 '화끈한 매운 맛'에 빠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저 어마어마한 매운 라면을 단숨에 흡입한 중국 소녀, 기억하시나요....

(태양을 삼킨 것 같아~~)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은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에서도 꽤나 인기라고 해요. 케이팝, 한국 드라마 등 대중문화로 시작된 '한류' 열풍이 식품으로 번져가는 모양새죠!

특히 이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다는군요!

얼마나 인기인지, 유튜브를 살펴보면 됩니다. 'Spicy Noodle Challenge'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필리핀 사람들의 생생한 불닭볶음면 도전기가 펼쳐집니다. 마치 유행처럼 너도나도 따라 하고 있어요.

불닭볶음면을 만드는 삼양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죠. 지난해 글로벌 大히트를 쳤으니까요, 1위 수출국은 중국이고요.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는 두 번째로 수출량이 많은 지역이라고 합니다.

흥미로운 건, 제조업체가 돈 들여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않아도 SNS를 통해 무섭게 제품이 알려진다는 점이에요. ㅎㅎ

수도 마닐라에는 한국 길거리음식을 파는 노점까지 등장했답니다. 떡볶이, 꼬치어묵, 김밥 심지어 김치까지 팔아요.

(얼핏 보면 한국의 어딘가 같죠?)

게다가 삼겹살도 필리핀에서 핫합니다. 코트라(KOTRA) 현지 무역관에 따르면 한국식 삼겹살을 파는 식당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고 하네요.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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