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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타이틀을 걸고 나오는 식품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뭘 먹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그 종류와 기능들도 다양합니다.

이럴땐 영양사들이 선정한 슈퍼푸드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올해

어떤 식품을

최고의 슈퍼푸드로

선정했을까요?

최근 발표된 미국의 식품전문 시장조사기관 폴락 커뮤니케이션스 보고서에 따르면 2050명의 영양사들을 대상으로 영양학 트렌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클린이팅’(clean eating)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트렌드식단으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클린이팅’은 가공과 정제를 적게하고 각종 인공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는 식단입니다.

건강하고 깨끗한 식생활을 바라는 움직임은 장 건강까지 확대되고 있는데요. 영양사들이 올해의 슈퍼푸드로 꼽은 것은 바로 발효식품입니다.

발효식품은 장건강을 향상시킬뿐 아니라 소화를 개선하고, 염증을 약화시키며, 면역력을 높이는 등 여러 측면에서 건강증진에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1위를 차지한 발효 식품에 이어 2위는 아보카도, 3위 씨앗, 4위 너트, 5위 녹차, 6위 고대 곡물, 7위 케일, 8위 이국적인 과일, 9위 코코넛 제품, 10위 연어 순으로 나타났어요. 지난해 1위에 올랐던 씨앗류는 3위에 머물렀습니다.

1. 요거트

일반적으로 요거트에는 칼륨과 리보플라빈, 아연, 비타민 B5, 비타민12등 여러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죠. 그중에서도 그릭요거트의 경우 일반 요거트에 비해 칼슘과 단백질 함량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릭요거트에 이어 최근 주목받는 것은 프로바이오틱을 주축으로 한 고기능성 요거트입니다.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 들어있는 요거트의 섭취는 장 건강은 물론, 면역력 향상과 혈압 감소, 염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여러 연구가 있어요.

2. 콤부차(Kombucha)

톡쏘는 신맛, 청량감, 건강에 좋은 효능.. 미국에서 불고 있는 콤부차의 인기 요인입니다. 홍차, 허브차, 녹차를 우린 물에 여러 효모 세포와 미생물로 구성된 박테리아 유익균을 첨가해 만듭니다. 콤부차의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글루크론산, 비타민 B군, 아미노산, 효소, 항생물질은 위장 건강과 소화 작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3.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

자우어크라우트는 독일식 백김치인데요. 양배추를 소금에 절여 만든 음식으로 저칼로리에 섬유질, 비타민C, 비타민 K가 많이 들어있어요. 특히 눈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항산화물질 루테인이 풍부합니다.

4. 템페(tempeh)

템페는 콩을 발효시킨 인도네시아 음식이에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외에 사포닌과 이소플라본,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5. 김치

김치 역시 최근 해외에서 발효식품으로 주목하고 있는 음식입니다. 당뇨 전단계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8 주 동안 김치를 꾸준하게 섭취한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됐으며, 혈압과 체질량 지수 또한 유의미하게 감소된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나트륨 문제로 김치를 피하려는 경우도 있으나 지난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김치는 일반 가공식품보다 나트륨 함유량이 더 적으며,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칼륨 함량 또한 높습니다.

6. 미소(miso)

일본 된장인 미소는 혈압을 낮추고 심장 건강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미소 섭취가 혈압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효식품은 최근들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김치 역시 좋은 발효식품으로 소개되며 덩달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